본문 바로가기
살면서 느끼는 것들/돌아다닌 곳

대전/공주 우렁쌈밥 로컬 맛집 주봉마을 우렁촌

by 플라시스 2021. 1. 14.
728x90
반응형

여기는 꽤 유명한 공주 로컬맛집이다.

회사 대리님이 꼭 추천해준 곳인데,

우렁쌈밥하면 여기만큼 맛있는데가 없는듯.

이미 많은 사람들도 인정한 맛집,

그래서 공주가면 꼭 한번 가보셨으면 한다.

뭔가 퇴사하고 이직하고나서

마음이 여유로워서 그런지

멀리까지 나가보게 되었다.

쌈밥먹기전에 다른 블로거들도

그냥 다 맛있다는 칭찬 일색이라

좀 긴가민가 하고 갔는데

아.. 솔직히 첨엔 좀 실망했는데,

왜 자꾸 생각나는것이냐...;

내가 아는 우렁쌈밥집은

대청댐 주변에 하나,

신성동에 하나 이렇게 밖에 없는데

앞으로는 쌈밥먹고싶다 그러면

멀어도 주봉마을 우렁촌까지 와야겠다.

*공주 로컬맛집인 주봉마을 우렁촌

방문전에 꼭 알아둘 사실이 있다.*

요거만 알면 절대 실망안함.

주봉마을 우렁촌의 우렁쌈밥 세트에는

고기가 안들어있다.

아마 다른지역의 쌈밥에 길들여진 사람은

왜 제육 안주냐 (징징) 할 수 있는데,

여긴 안준다.

그래서 꼭 고기를 시켜줘야하는데,

조금씩이라도 시킬 수 있다고 한다.

밥먹으면서 주변 단골에게 들은 바를 정리했을때

 

고기 = 사람수 (인분)

쌈밥 = 사람수-1 (세트)

시키고 공기밥 1추가

 

이 느낌인데,

둘이 갔을 땐 쌈밥*2 고기1인분추가

하면 딱 맞을듯

 

처음갔을 땐 몰라서 고기를 안시켰다.

 

그래서 내 사진엔 고기가 없다.

근데 고기 없어도 맛있다.

 

두번째~세번째 갔을 땐

고기를 시키긴 했는데,

뭔가 막상 고기를 시키면

뭐 그냥 고기 있는 맛인거지..

고기가 특별한 느낌은 아니었다.

 

여기는 쌈이랑 우렁된장이 맛있다.

 

암튼 고기가 없어서 그런지

왠지 쌈밥이 싸더라..

첨엔 공주 로컬맛집이라 싼 줄 알았음

저렴한게 메리트였을까? 했는데

아.. 하긴 퀄리티 생각하면 많이 저렴하다.

아무튼 쌈밥 반 먹었을 때

고기를 지금이라도 시킬까 고민했다.

하지만 쌈밥이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자동 다이어트 식사하고 왔다.

여기가 공주 로컬맛집이라서

대전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거리인지 생각해봤다.

공주에서도 끝이고 대전에서도 끝임..

근데 한번쯤은 가볼만한 집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때 조건은 "고기를 시켰을때" 가 된다.

굳이 고기도 안먹을 건데

여기까지 와서 먹을 필요가 없지,

다만 주봉마을 우렁촌은

직접 우렁이와 쌈을 재배하기 때문에

그만큼 푸짐한 우렁이와

쌈을 아주 아주 많이 먹을 수 있다.

우렁이 실화냐 싶을정도로 많이주고

아, 여기 직접 된장도 담그는데

와우 된장이 진짜 예술이다.

(옆에가면 우렁이랑 쌈채소랑

된장 담그는 곳이 있었다.)

된장국도 너무 맛있는데

제발 두부 더 주세요!! 하고 싶은맛.

다른 반찬들도 너무맛있어서

결국 싹싹 비우고 왔다.

무엇보다 쌈밥집이지만 쌈채소에 인색한

그런 쌈밥집이 대부분인데,

여기는 직접 재배하는 쌈채소라 그런지

일단 쌈 자체가 굉장히 신선하고

더 달라고 하기도 전에

"더 드릴까요?" 하신다.

정말 "쌈,밥"에 특화된 집이다.

사실 이것만 먹어도 진짜 맛있는데

고기까지 있었으면 대환상이었겠지...

진짜 너무 고민되었다.

밥 반 먹은 시점에서 더 시킬까..

솔직히 공기밥만 더 시켜서

우렁이 비볏비볏 해서 먹고싶었다.

우렁이도 알이 얼마나 크던지,

다른집엔 우렁이가 잔잔해서 우렁이 머리같은건

존재조차 찾을 수가 없었는데

와 여기는 무슨... 우렁이 머리가 보인다.

억울한건 그 비주얼이 다소 충격적이긴 했지만

그와중에 맛있어서 눈감고라도 먹게되는

마성의 우렁쌈밥이었다는것이

이 주봉마을 우렁촌의 후기이다.

아무튼 그래서 처음엔 고기때문에 실망했지만

이내 내가 촌년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공주 로컬맛집이었다.

고기는 없으면 시키면 되지

그걸 왜 고민했을까

밥 반 남았을때 고기 시키고

밥 또 시켜서 또 먹으면 됐는데

당최 뭘 고민했던걸까 나는.

요거는 남친이가 쏴서 남친이꺼로 영수증 인증~

아 대리님이 공주 로컬맛집이라고

언젠가 가보라더니 찐짜 찐짜 맛있었다.

갠적으로 공주에 곰골식당 좋아했던 사람들은

요기 주봉마을 우렁촌 짱 좋아할듯~

아무튼 이것때문에 대전에서 공주까지 갔었는데,

공주에서 또 맛있는곳도 많이 찾고

구경도 좀 하고 그래서 재미있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