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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돌아다닌 곳

대전돈까스맛집 충남대에 있는 치즈돈까스 맛난 별리달리★

by 플라시스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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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대학생이었던 시절이
추억이라고 할 수 있는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충남대를 졸업하고 난 후
충남대 근처를 벗어나지 않고 살아가고 있어

여전히 궁동을 애용하고
많이 지나가는 곳이긴 하지만

예전에는 가다가 요즘에는
잘 안가게 된 가게들이 종종 있지요.

 

 

 

 

그 중 하나가 별리달리라고 하는 돈까스 집 입니다.

아 진짜 대전충남대맛집 별리달리는
완전 궁동 토종브랜드라고 할 수 있어요.

일단 돈까스가 되게 맛있고 저렴한 편이었는데

2012년 기준으로 궁동에 있는
대전돈까스맛집이 여기밖에 없어서

맨날 여기만 가서 먹었거든요 ㅋㅋ

요즘에는 경쟁할 수 있는 다른 업체들이 생겨서

별리달리가 조금 힘들 수 있겠구나~ 싶었지만

오랜만에 다시가서 먹어보니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습니다.

 

 

 

 

일단 동문 선배님이 만드신 가게라 그런지
충남대생의 입맛과 분위기를 꽉 잡았습니다.

예전에는 진짜 학생들 밖에 없었는데
요즘 가니까 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구요.

물론 학생들도 많이 있었습니다만,
아이들과 온 가족단위에서부터

모임을 위한 단위까지 다양하게 있었어요.

왠지 저도 언젠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아이들과 함께 올 것 같은 대전충남대맛집입니다.

당연하겠지만 그때까지
별리달리는 장사하시겠지요?

여전히 짱짱하게 장사가 잘 됩니다.

 

 

 

 

대전돈까스맛집 별리달리는
예전에도 엄청 맛있었지만

요즘에는 그 때보다 더 맛있어진 것 같더라구요.

제가 마지막으로 별리달리 방문한것이

벌써 2~3년이 되어 가는 것 같은데요,

아 근데 진짜 그 때보다 더 맛있어졌음.

분위기는 예나 지금이나
어딘가 모르게 푸근한 분위기.

그래도 좀 오래되어 낡은 느낌도 없지않아 있지만,

점점 궁동 노포가 되어가는 별리달리를 보면 볼수록

어쩐지 제 추억과 닮아있어
볼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돼지고기는 국내산 한돈농가의 한돈만 사용합니다.

역시 돈까스는 한돈을 사용해야 촉촉하니 맛있어요.

돈까스가 튀김음식이라
아무거나 튀겨도 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정말 한돈을 쓴 돈까스는
그 촉촉함과 찰찰한 식감이 남다릅니다.

 

 

 

 

ㅎㅎ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너무 기분이 좋네요.

저 소파도 정말 오래되었는데요,

앉으면 묘하게 느껴지는 옛날소파느낌이 좋아서

별리달리 종종 다시 이용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장님껜 조금 미안하지만 2층에 있기도 하고

왠지 다른 곳도 가보고 싶어
이곳저곳 돈까스집을 많이 다녀봤지만

다른건 몰라도 이 대전돈까스맛집
별리달리의 치즈돈까스는

어디를 가도 따라올 수 없는 맛이니
꼭 추천드립니다.

 

 

 

 

앞으로는 바람안피고(?)
대전충남대맛집 별리달리 이용할테야요.

 

 

 

 

소화잘 되는 보리차물(로추정)을 주십니다.

물 종류는 종종 바뀌었던 것 같아요.

 

 

 

 

안뇽 보리차~ 오랜만.

 

 

 

 

아 궁동 별리달리하면 항상 주는 국물이 있는데

 

 

 

 

희안하게 이게 되게 옛날맛인데 좋단말이죠.

1개 먹기엔 양이 모자라고,
그렇다고 2개 먹기엔 양이 너무 많은

굉장히 독특한 오뎅국물(?)같은 것 이랍니다.

 

 

 

 

예전에는 종이보드판이었는데
요즘에는 신식으로 바뀐 대전충남대맛집이랍니다.

오랜만에 방문하니 새로운 메뉴가 있어
그걸 시켜보았어요.

 

 

 

 

바로 프리미엄 2인 세트메뉴인데요,

일단 대전충남대맛집
별리달리의 자랑 치즈돈까스와

영원한 베스트셀러,
가난한 대학생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주는

김치볶음밥 수제돈까스가 있답니다.

거기다가 우동도 조그만거 말고
큰거 하나 대자로 나오는데,

진짜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답니다.

말이 2인분이지 저거 3인분은 될 것 같아요.

 

 

 

 

거기다가 시킬까 말까
고민하게 만드는 레모네이드까지!

진짜 대전돈까스맛집 별리달리는
가격인상도 거의 없이

대전 궁동에서 잘 버티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대학권 상권은 방학 때 사람이 너무 없어서

매번 사라지거나 망하기 일수였던 것 같은데

별리달리는 제가 이번에
방학때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에서부터 모임, 커플, 대학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여전히
방문하고 있는 곳이라 사람이 많았어요.

 

 

 

 

레모네이드에는 요렇게 진짜 레몬도 띄워줌.

 

 

 

 

주문한 음식이 나왔구요,

김치우동입니다.

아 진짜 우동 먹자마자 추억맛~ 했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졸업할 시즌에는 충남대 1학에도

별리달리가 입점을 했었던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과거 충남대 1학에서 판매했었던 치킨돈까스가 사라진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별리달리 들어와서 굉장히 반가웠었답니다.

하지만 졸업반이라서
1학따위 가지 않는 패기를 부렸는데,

막상 졸업하고 나니 그때 더
이용하지 않았던것이 후회되네요.

아직도 별리달리가 학교 1학에
입점되어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게 치즈돈까스인데,

요즘 파는 치즏돈까스랑
좀 다르게 생기지 않았나요?

요즘 파는 치즈돈까스는 뭔가 조금 더 작고

타원형(?)으로 생긴걸 반 쪼가르는 형태인데

대전돈까스맛집 별리달리의 치즈돈까스는
조금 더 옛날형태랄까..?

요즘 파는 옛날 돈까스는
경양식집 돈까스를 의미하는거지만

저한테 옛날돈까스란 이런 형태인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게 1세트구요,

저는 이곳의 김볶돈보다는
치즈돈까스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요 메뉴를 선택하여 후르륵챱챱 먹었답니다.

 

 

 

 

2세트에는 김치볶음밥이랑 돈까스인데,

예전에는 김치볶음밥을
돈까스 옆에 주셨던 것 같은데

요렇게 따로 나와서 더 먹기가 좋아졌습니다.

여전히 가성비 대박적인 맛이예요.

 

 

 

 

거기다가 돈까스에 밥까지 더 얹어주십니다.

아 여기 돈까스는 크기도 제법 큰편인데,

접시가 워낙커서 그런지 잘 느껴지진 않네요.

 

 

 

 

그래서 이게 2셋...

진짜 배부를 것 같은 양이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가난한 대학생들의 호주머니사정까지

톡톡히 생각해주는
궁동의 착한맛집 별리달리입니다.

 

 

 

 

돈까스인경우 찍먹이냐 부먹이냐 논란은 없겠지만,

그래도 그러한 권리까지 생각해주셔서

소스를 따로 주십니다.

소스는 먹을때마다 느끼지만

뭔가 아는맛인듯 모르는 맛인듯

그 별리달리만의 특유의 맛이 있어요.

생김새도 그렇구요.

요즘 파는 그 겨자 넣어 먹는 돈까스소스랑

조~금 다른 느낌이라 뭐랄까..

경양식 옛날돈까스와 요즘돈까스 경계에 있는

2010년형 돈까스라고하나..그렇습니다.

 

 

 

 

핳 원래 이 치즈돈까스는
사진을 이렇게 찍으면 안되고

잘 잘라서 펼치면 치즈가
와러ㅏ르르ㅡ르르 쏟아지는게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좀 실패함.

셔터가 넘 빨리 움직였거든요^^..

왜냐하면 제가 이거 먹고싶어서 맘이 급했기 때문에

 

 

 

 

뒤에 보이시는 와르르짤이라도 감상해보시죠.

아 진짜 여기 치즈도 엄청 맛있습니다.

 

 

 

 

와를으르릉르르 이거 첨보면 이쁜데

 

 

 

 

우동도 딱 무난하게 맛있는 정도.

아 그냥 전반적으로 저에겐
추억의 맛이라서 그런가 너무 좋았어요.

애들입맛은 애들입맛인데 그 왜.. 뭐라고할까,

20대 초반 애들 입맛이라고 하나

이제 갓 성년되서 술맛 알아갈때 쯤
느끼는 자극적인(?)맛.

 

 

 

 

김치볶음밥도 딱 그런맛이거든요.

그렇다고해서 너무 자극적이란 뜻은 아니고

그 왜 술 먹고 먹어야 진정 맛을
더 느낄 수 있는 맛이라고하나..

뭔가 위장에서 알콜냄새가
나는 아침에 몸을 끄적끄적 끌고나와

겨우겨우 아침 수업을 마치고
점심으로 별리달리 많이 갔었어서 그런가..

저에게 별리달리란 그런 느낌..

 

 

 

 

보시다시피 튀겨져서 채 없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돈까스가 끝까지 촉촉바삭하다는 뜻은

정말 좋은 기름에 잘 튀겼다는 의미겠죠?

 

 

 

 

별리달리에 판매되어지고 있는
다른 메뉴도 살펴보세요.

치돈 6700원이면 진자 저렴한게

보통 요즘 돈까스집가면
기본 1만원은 넘어가거든요ㅋㅋㅋ

그래서 돈까스 안먹게된지가 꽤 오래되었는데..

원래 돈까스라고하면 가난한 대학생들이

고기는 먹고싶은데 돈 없어서
먹는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요즘 미쳤다고 돈까스들이 다 1만원대 넘어가서

못먹은지가 너무 오래되었거든요 ㅋㅋ

그런데 이곳 별리달리돈까스는
남는게 있나 싶을정도로

저렴하고 착한 가격에
매우 고품질의 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대전돈까스맛집이 되겠다고 하겠습니다.

 

 

 

 

궁동 물가 치고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정말 다시한번 더 강력추천하고 갑니다.

 

 

 

 

ㅎㅎ10년후에도 또 오고 싶은 별리달리.

트위터처럼 내가하고싶은 말
누가 적어놨으니까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이 날은 별리달리 갔다가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 마을도 다녀왔답니다.

별리달리 말고도 사장님께서 카페제작소,
이지고, 마을등을 운영하시는데

정말..대학생의 호주머니 사정과 그 공부의 욕구(?)를 잘 충족시켜주는 카페입니다.

저도 어렸을때 (라고 그래봤자 대학생이지만) 여기서 공부 많이하고

또 개강파티도 자주 했었거든요 ㅋㅋ

마음같아서는 이 날 이지고까지
쭉 달리고 싶었었는데

아 뭔가... 이제 힘이 딸려갖구..

늘그망태기가 되어버리긴 했지만..

마음으로는 아직까지 풋풋한 대학생이고 싶네요.

오랜만에 생각하니 슬프기도
짠하기도 하면서 아련하기도 하고

다양한 생각이 많이 드는 별리달리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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