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공예로 만들어본 이중벽 카드지갑 디자인

 

가죽공예를 좀 오래(?) 라면 오래 했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한 2년 가량 하지 않다가

최근에 다시 꾸준히 해보려고 이것저것

워밍업으로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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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큰 작품 보다는

작은 작품 위주로 많이 만들었는데요,

그 중에 제일 좋아하는 소품은

카드지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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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갑이라고 하면

하나 정도만 있어도 오래 쓰는 거라

만들어두어도 사용을 하지않아

만들면서 약간 회의감이 들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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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이번에는 워밍업으로 가죽공예 한거라

엄청 복잡하고 힘들게 만들지는 않았고,

그냥 패턴 연습 할 겸~해서

예전에 만들어두었던 지갑을

살짝 오마주하여 만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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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지갑도 만들고나서

상당히 맘에 들긴 했는데,

아무래도 3년 가량 사용하다보니

테닝도 너무 많이 일어나기도 했고

현금 보유하기가 조금 형편없어보여

이번에는 현금 보유가 가능한

반지갑 형태의

카드지갑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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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은 2~3년 전에 마지막으로 사용하던

좋은가죽이라고 버리지 않았던

푸에블로라고 하는 가죽을 이용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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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블로는 스페인어로는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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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면이 거친 느낌으로 표현되었는데,

어떻게 푸에블로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진

저도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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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가죽 이름 같은 경우

지명을 많이 따오는 지라

푸에블로라고 하는..뭐...

지명이 있을수도 있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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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생지를 조금 구매하여 완성했구요,

다 만들고 나니 자석단추 위치가

조금 마음에 안들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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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올리브색상과

..음.. 그냥 빨간색은 아니었구,

뭔가 ... 좀 예쁜 이름이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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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을 보유할 수 있는 반지갑이라는 조건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 보았고,

제가 써봤을 땐 이것보다 저 작게 만드는것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같은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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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높이를 조금 더 줄여볼 순 있겠지만

그러면 카드가 조금 빡빡하게 들어가거나

안들어갈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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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약간 담배지갑처럼 만들면

더 조그마하게 만들 순 있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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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그런 버전도 한번 만들어 보곤 싶은데,

일단 지금은 이 반지갑 디자인도

저는 만족스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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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의 안감은 원래 조금 더 비닐 같고

맨질맨질한 안감을 쓰기도 하는데,

저는 그냥 집에 아사 면이 남아서

아사면을 이용하여 안감을 만들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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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위에 도면을 그리는 것도,

자르는것도 헬이었답니다...

​

시접도 헬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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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칸엔 약간 볼륨을 주었고,

2칸으로 분리하여

카드와 명함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카드지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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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주쓰는 카드 1장과

자주 안쓰는 카드 여러장을

겹쳐 보관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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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주 쓰는 카드는 저 칸에다가

보관하여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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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 전에 쓰던거 보단 사이즈가 조~금 커졌어요.

사실 11cm냐, 10.5cm냐 차이였는데

생각보다 차이가 크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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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판을 세웠던 가죽이

기존에 만들었던 카드지갑은

부드러운 재질의 미네르바복스였는데

이번에는 생지를 이용할 것이라 좀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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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짜피 가죽이 사용하다보면 부드러워져서

음...10.5cm 버전으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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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엔 10.5 버전 도전해보겠음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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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cm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카드칸쪽도 조금 더 두툼하게 만들어서

약 5mm 정도 더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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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궁뎅이에 깔고 하면

결국 카드의 높이와 비슷해져서

큰 상관은 없는 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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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지갑에서 이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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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 전에 가죽공예로 만들었던

10.5cm 버전같은 경우는

전반적으로 좀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서

작게 만들어도 넉넉넉하게 들어갔는데

딱딱한 가죽으로 만들었더니

11cm로 만들어도 뭔가 빡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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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쓰다보면 늘어날 것 생각하면..

아..역시나 좀 줄일까 싶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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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넣는 부분은 상당히 빠듯한 것 같으면서도

여유롭게 수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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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거 만들고 좀 디자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 있어서

조금 리뉴얼해서 또 만들어봤어요 ㅋㅋ

ㅋㅋㅋㅋㅋ같은 디자인인데

조~금 달라진 디자인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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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고거도 사진 한번 찍어서

올려봐야겠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