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온천역 근처에 있는 술집 하나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제 날씨가 추워져서 얼음맥주보다는 소주를 더 많이 찾으시겠지만,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정말 가슴이 턱!! 막히는 듯 힘들 때가 넘 많아
저는 불금과 주말마다 종종 얼음생맥을 즐겨요.
저는 집근처라서 걸어가는 편이긴 한데,
그게 아니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게 편하겠죠~
유성온천역에서 걸어서 10분 안되는 거리에 위치되어 있어서,
편하게 술 드시고 집에 가실 수 있습니다.
혹은 유성호텔에 컨퍼런스등으로 방문하셨다가 묵고 가신다면,
간단하게 혼맥하기도 괜찮을 것 같아 추천드리고싶네요.
개인적으로 이번에 소개할 유성온천역 술집은 얼음생맥맛집이라고도 불러주고 싶은 봉명맥주상회인데요~
진한 클라우드생맥주에 거품 얼음 쉐이크를 잔뜩 올려주는게 매력적이랍니다.
대전 봉명동이 제법 큰 동네인데,
요즘 많이 아시는 그 매드블럭쪽 봉명동이 아니고
구)봉명먹자골목인 유성온천역 뒤쪽에 위치되어있어
제법 조용한 동네이지만 숨겨진 맛집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대중교통 외에도 택시도 꽤 잡히는 곳이기도 해요.
조금만 걸어가면 다이소 앞에 택시 서는 곳 있음ㅋㅋ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 방문하시는 고객분들은
2500원으로 맥주를 드실 수 있는데요~
2500원!! 진짜 저 학교 다닐 때 대학로 가격인 것 같아요.
하지만 비주얼은 더 업그레이드 되었고,
게다가 진하고 맛난 클라우드니까 얼마나 가성비가 좋은지~~~
정말 유성온천역 술집 봉명맥주상회 완전 추천드릴게요!!
술은 역시 낮술~ 요즘처럼 더울 땐 요 얼음생맥이랑 같이하면 완전 기분 째질듯!!!
기본찬으로 요 간식 주는데 보들보들한 과자가 정말 맥주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맥주만 가볍게 한잔 할 까 했는데 어찌나 안주가 저렴하던지
주변에 손님들이 안주 드시는걸 보니 참을 수가 없더라구욬ㅋㅋㅋㅋㅋ
여기 봉명맥주상회가 다른 곳 보다 안주 가격대가 상당히 착한편인데,
확실히 요즘 유행하는 신)봉명동상권이랑 가격차이가 좀 나서
가성비가 아주 좋은 대전 봉명동 술집이더라구요~
특히나 소주 드시는 분들은 황도 엄청 많이 시켜드셨는데
봉명맥주상회에서 황도만큼이나 많이 시켜드시던 음식이
바로 숙성연어사시미였는데요!!
한테이블에 하나씩 있길래 저도 한번 시켜봤어요.
봉명맥주상회에서는 얼음생맥 외에도 다양한 술이 있었는데 화요랑 준마이가 눈에 띄어요.
일반 술집에 요 두가지는 잘 못봤는데, 이렇게 보니 새삼스럽슴.
근데 연어사시미가 너무 맛있었던 이유로
화요랑 준마이도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정이 있어서 혼술을 해봤습니다.
비오는날 혼술하다보니 그래도 꽤 나쁘지 않은 혼술장소였어요.
물론 사람들이 많이 오긴 했지만 약간 포차같은 분위기라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메뉴도 가격도 포차랑 비슷한 것 같아요!!
그.나.저.나. 얼음생맥 비주얼 보이시나요?ㅋㅋㅋ
위에 무슨 슬러쉬 같은 맥주 거품 얼음이 올라오는데 와~
정말 습한 기운이 싹 가시고 몸 속이 시원해지는 맥주맛이었어요.
게다가 맥주가 오래오래 시원해서 엄청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거품양도 정말 많죠~
저는 갠적으로 이렇게 크림생맥을 먹으면 뭔가 맥주가 적은 것 같아 아쉬운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요ㅋㅋㅋ
진짜 맥주 크림이 얼어있어서 크림이 계~속 유지되어 맥주의 탄산이 빠져나가지 않아
정말 끝까지 맛있고 진한맛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외벽만 얼어있는 얼음맥주나
살얼음이 있어 맥주의 농도를 떨어뜨리는 얼음맥주랑은 다르게 정말 맛있더라구요~
나중에 친구 오면 여기 같이 다시 와보고 싶을정도였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연어사시미가 나왔어요!!
봉명맥주상회에서 정말 많이 드시던 메뉴라서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1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퀄리티 좋은 숙성연어인데요,
두께도 도톰해서 한입 한입 먹을 때 마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ㅎㅎ
꼼꼼하게 주셨는데, 연어가 비린내가 정말 적게난다? 안난다 싶을정도였어요.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연어 먹었는데,
그도그럴것이 이번에는 그 연어 특유의 향이 엄청 맛있게 느껴져서
따로 레몬을 부려 먹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비가 오는날이라서 회를 먹어도 될까? 하는 생각이 있긴 했는데,
정말 염려 없이 너무 맛있었구요
연어가 부드러우면서도 쫀듹해서 진짜 맥주랑 먹으니까 찰떡!
칼집이 엄청 나 있는 숙성연어라서
식감이 아주 좋았었다는 후문입니다.
유성온천역 술집 봉명맥주상회에서 추천한다고 하는 요 숙성연어 사시미는
간장이랑 먹어도 좋지만 왠지 간장이랑 찍어먹는 연어는 맥주랑 어울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렇게 양파소스도 같이줘서 이렇게먹으면 진짜 이건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서브로 시킨 메뉴는 오코노미야끼였는데,
사람들이 아시는지 모르는진 모르겠지만 이거 진짜 저는 추천메뉴입니다.
일반 식당에서 파는 싸구려 오코노미야끼가 아닙니다.
그 왜.. 식자재 마트에서 파는 그 손바닥 만한 오코노미야끼가 아니라 엄청 파전처럼 크게나와요!!!
직접 반죽을 해서 부친 느낌이 가득한!! 안에 밀가루맛 거의 없고 진짜 야채랑 각종 해산물이 있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오코노미야끼를 엄청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예전에는 정말 제가 한 오코노미야끼 자신있을 정도로 많이 만들어먹었었는데~
그렇게 집에서 한 오코노미야끼 맛이 나는거예요!!!!
야채도 뭔가 죽어있는 야채가 아니라 다 살아있는 야채였음.
진짜 딱 비올 때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구요~
파전이랑 또 색다르게 맥주랑 잘 어울리는 맛이 있었습니다.
안에 지금 야채 상태 보이시나요?
와~ 진짜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직접 반죽해서 만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한국에서 직접만드는 오코노미야끼는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여기 유성온천역 술집 봉명맥주상회에서 보게되니 너무 반갑네요.
진짜 웬만한 이자카야에서도 이런식으로 안나오고 그래서
시켜먹고도 돈아깝고 속상한 적이 많았는데,
여기 오코노미야끼는 그것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면서 크기도 크고 야채도 많고
맛까지 더 있어서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입니다.
엄청 야들야들 보들보들 아주 그냥 맥주를 부르는 맛이더라구요~
소스도 정말 딱 제가좋아하는 스타일대로 뿌려주셨는데~
다른데는 정말 아쉽게 뿌려주는 곳도 많은데 (마치 오코노미야끼라는거 먹어보지 못한 것 처럼)
와.... 진짜 조금 과장해서 아~~~ 주 예전에 일본에서 먹었던 오코노미야끼랑 비슷했답니다.
정말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는데,
제가 남친 기다리면서 먹고 있는거라 이게 지금 딱 30분 정도 경과한거거든요?
진짜 여기 얼음생맥은 알아줘야해요,
일반적으로 파는 곳이랑 다른 맛이었답니다.
남친 오기전에 연어 한입더~
진짜 연어 넘 촉초그리한게 좋더라구요 ㅎㅎ
비린내 이렇게 적게나는 연어는 오랜만에 먹어보는듯해서 좋았구여
거기다가 진짜 비주얼 쩌는 맥주랑 함께하니까 더 기분이 좋았음.
후 정말 외로운 시간이었지만 남친이 왔습니다.
제가 여기 유성온천역 술집에서 혼술 30분 체험해봤는데 괜찮았어요.
무엇보다 제 옆에 다른 혼술자도 있었기에...
삶 고단할 때 유성온천역에서 퇴근하시는 분들이라면
여기서 맥주 딱 한잔 하고 가면 완전 좋을 것 같아요
세일 안할때도 가격 3000원인데, 진짜 저렴한듯.
후~ 그래도 둘이먹으니 좀 낫네요~~~
이번에 다녀왔던 봉명맥주상회 위치 공유할게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대로694번길 111
보시다시피 유성온천역이랑 가깝구요
주변에 먹을데가 많고 그래서 좋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앞쪽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역시 제가 잘못본게 아니었네요.
대리 부르실 분들이라면 저기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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