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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돌아다닌 곳

대전 포장마차 봉명동 근처 가볍게 한잔할만한 유성포차 다녀옴

by 플라시스 202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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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네이버블로그 저품질 탈출용으로 써보려고 했던 글인데, 네이버는 맛집을 매우 싫어하는 관계로 티스토리에 올려봅니다.

하.. 나 원래 블로그 맛집 전문 블로그였는데... 정말 고통스럽다.

이번달은 저에게 짖꿎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나날들입니다ㅠㅠ

진짜 교통사고로 텅장됐지...

네이버블로그 저품질오지...

회사는 이제 그만둘 판국에,

코로나는 창궐하고,

이직할 회사는 사무실이 어딘지도 잘..ㅠㅠ

 

너무 속상한 나머지 오랜만에 오빠랑 봉명동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한잔 했어요.

대전살이 9년.

원래는 늘 봄여름가을이면 카이스트 앞쪽에, 갑천쪽 대로변에 있던 포장마차가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운영을 안하시는건지 ....

아니면 불법 노점으로 신고당하셔서 안하는건지 아무튼 안하셔가지구...

대전에 포장마차 있나 함 찾아봤는데 다행이 집근처인 대전 봉명동 포장마차가 있긴 하더라구여.

 

 

 

 

 

 

예전에 길 가다가 아니 무슨 포장마차가 건물안에 들어있어? 했던 그 유성포차입니다.

 

사실 그 전까지는 가 볼 생각은 안하고 언젠가 가봐야지 싶었는데 아마 방문했던 2020년 8월 16일 일요일부터 단골될 듯.

음식이 전반적으로 괜찮아서 또 가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어.. 그리고 진짜 술을 부르는 맛이었는데, 분명 소주 한병 나눠먹자고 해놓고 소주 두병에 맥주 한병까지 조지고 왔던 곳..

 

후.. 그나저나 티스토리에 글 쓰니까 빌어먹을 "대전 봉명동 포장마차" 와 같은 같은 키워드 안써도되니까 너무 편하네요...

 

 

 

 

 

 

 

아니 그래도 아직 네이버블로그에서 글 썼던 그.. 글투가 안빠져서 고민임돠.

조만간 책 읽는 나날들 좀 보내보려고여.

운영 3일차?인 것 같은데 아직 방문자수 0명이지만 다들 그 시기를 겪는 것 같아 그냥 꾸준히 써 봅니다.

 

아무튼 유성포차는 레자미 건물에 있는데 주차시설 이용하실 수 있으니 헬 같은 대전 봉명동 주차에 대한 걱정은 덜어보실 수 있겠구먼요.

 

 

 

 

 

 

 

전메뉴 만원에 가까운,

요즘 시대에 아주 착한 가격대입니다.

 

아까 제가 잠깐 언급했던 노점 포장마차에서도 안주 가격대가 전부 1.5만원대라 엄청 부담이었는데,

대전 봉명동에서 모든 안주가 만원?

후.. 이정도면 진짜 엄청 혜자인 편입니다.

특히나 봉명동쪽이 비싸기로도 유명한 지역이라 더 그럼.

 

 

 

 

 

 

 

거기다가 에어컨 나오는 포장마차 어디있겠습니까..

진짜 여기 머리 너무 잘 쓴 것 같은게 포장마차를 실내에 넣음으로써, 인테리어 비용도 아끼고 또 나중에 이사갈 때도 뭐 물어줄거 없이 그냥 그대로 해체하기만 하면 되니까여.. 최고임.

 

그리고 요즘 진짜 포장마차 이런건 시골이나,

아니면 정부에서 허락한 곳에 만들 수 있는 시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대전 바닥에서 찾긴 좀 어렵더라구요.

대전에서는 오히려 푸드트럭이 좀 많이 보이는 편이고.. 진짜 대전에 포장마차.. 딱 갑천 앞밖에 못봤어요.

 

 

 

 

 

 

 

또 포장마차 좋아하시는 분들은 또 이런 싼마이 갬성 좋아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간단하게 한잔하기에도 너무 좋은곳이라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기본찬도 진짜 딱 포장마차처럼 나옵니다.

아 그런데 포장마차 진짜 왜 없을까잉..

 

 

 

 

 

 

 

원래는 고갈비 하나에 그냥 소주 하나 나눠먹고 오는게 제 목표였는데, 솔직히 이건 소주 한병으로 끝날 맛이 아니더라구요.

아....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술은 진로로 시작해서 테라+진로로 끝냈습니다.

하.. 하이트 진로 술 다 맛있어서 진짜 빨리 주식 사고 싶은데, 너무 비쌈..

 

이날 대화 주제는 앞으로 뭐먹고 살것인가..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닥쳤는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음.. 그냥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살고자, 으쌰으쌰함이 주가되는 밤이었죠.

오랜만에 술 먹고 다음날 일어나려고 하니 머리가 띵~

물 마시고 오래 자니까 술이 깨더라구요.

 

이러고 집에와서 방가네보면서 맥주 한잔 더 했잖아요 하하하

 

 

 

 

 

 

 

와 근데 진짜 술맛 죽이더라구요.

어제 진짜 마시자마자 "아~ 오늘 큰일났네~" 싶을정도.

근데 여기는 안주가 맛있어서 "아~ 맨날 큰일날듯" 이런느낌입니다.

 

 

 

 

 

 

 

이..건 뭔사진이냐

 

 

 

 

 

 

 

 

아니아니 고갈비가 아주 미쳤어요

진짜 살이 통토그래래 한데 고갈비는 원래도 비싼 안주인데, 단돈 만원.

 

아 물론 파는 소스 바른거긴 하지만 구이 자체가 워낙 잘 구워진느낌

아... 정말 위에 올라온 파와 고추랑 같이 먹으니까 아주 그냥 오늘 날 죽여라 하는 맛이었습니다.

 

 

 

 

 

 

 

 

아..진짜 한잔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이게 한잔으로 끝낼맛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 들어오면 무조건 시키는 돈까스랑 테라랑 진로하나 더 시켰습니다.

 

 

 

 

 

 

 

그러고 선물받음.

테라 두병에 진로 하나만 시켜야 주는 줄 알았는데 반대로 시켜도 주시더라구요.

너무 귀여워서 집에다가 장식해놨습니다.

 

 

 

 

 

 

 

아니 유성포차에는 사람들이 돈까스 하나씩 시키더라구여.

그래서 시켜봤는데 이거가 별건 아닌데 너무 술맛을 또 자극시키더라구요.

소맥이랑 드시는거 넘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 양배추는 최대한 많이 드시는거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고기양이 있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저에겐 빵이 좀 더 두꺼웠던.

사실 그래서 술안주로 더 제격이었던 메뉴입니다.

 

이 외에도 계란말이도 엄청 많이 시키시더라구요.

담에 가면 도전해보려고여 ㅋㅋㅋ

 

 

 

 

 

 

 

제가 다 먹은건 아니고, 다들 해놨길래 추가해줌.

 

아~ 얘기하면서 그 얘기도 했어요.

저는 대학교 12학번인데, 저 땐 포장마차가 많이 없고 대신 스몰비어가 많았거든요 (봉구비어같은거)

요즘에는 또 할맥같은 얼음맥주가 또 유행하잖아요~ 가격대도 비슷하고.

실제로 또 그런게 많기도 하구요,

 

그런데 저 보다 살짝 위로만 올라가면 (00~09) 다들 포장마차 얘기 아니면 막걸리 얘기..

예전에 궁동에 꼬마비라고 하는 곳 있었는데 뭐 그런곳 얘기.. 또 비어도 그거, 맥주창고얘기..

 

갠적으로 포장마차는 서른 다되어서 남자친구 손에 이끌려간게 다라,ㅋㅋㅋ

아 근데 이거 넘 좋은데 왜 안생기나 싶네욬ㅋㅋㅋ

 

 

 

 

 

 

 

아무튼 추억하나가 생겼답니다.

 

대전 봉명동쪽에 술 드시다보면 종종 포장마차 생각나실 분들도 계신데 유성포차라고 하는 곳이 있으니 그곳 괜찮습니다.

1인 가격대 분명 인당 1.5만원 잡고 가시면 되겠지만 실제로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안주가 존맛이면 술을 그만큼 더 먹게됨...

 

두명이 가서 아쉬웠떤거 -> 안주 많이 못먹음

 

ㅋㅋㅋㅋ 친구들이랑 가기 좋은 곳이고 시끄러워도 나름 재미있곸ㅋㅋㅋ

아니 옆테이블에 술게임하는데 어찌나 부럽던짘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진짜 딱 포장마차 분위기 즐길 수 있는 유성포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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