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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돌아다닌 곳

공주 동학사 맛집 추천 가화한정식, 대전근교맛집으로 드라이브

by 플라시스 2020.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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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대전에 오시면 찾아가 볼 한정식을 찾다보니

가까운 대전근교맛집으로 공주 동학사 맛집 가화가 있더라구요.

주변 산세가 예쁘고 예쁜 카페들도 많아서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도 좋고,

회사에서 워크샵처럼 나가기도 좋을 것 같아서

오늘 블로그에 한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유성에서 20분? 정도 달리면 나오는 대전근교맛집 가화한정식,

건물 앞에 차가 6대 정도 댈 수 있을만한 주차시설이 있어

차를 갖고 오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내부는 엄청 큰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에 한 30명이 조금 넘게 수용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고즈넉한 분위기, 아름다운 동학사가 있는

계룡산의 산세 아래쪽에 있어

뭔가 어디 멀리 놀러나온 기분이 들어 더 좋았습니다.

이 날은 날씨도 따뜻하고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인지 손님이 좀 적은편이라서

조금 여유롭게 다녀왔습니다.

평소 주말에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하는

공주 동학사 맛집이 되겠습니다.

대전에서 가화한정식으로 갈 때 지나가는 길이

봄에 벚꽃이 만개하는 골목이라

봄날 방문하셔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차림표는 위 이미지 참고해주시면 되고,

가화 예약문의는 042-825-1236 입니다.

가격대는 일반 한정식과 거의 비슷하지만,

대전보다 조금 더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하실 수 있어

대전에서 한정식 찾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여기 가화 한정식으로 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이번에 아버지가 대전에 방문하시면

차를 타고 이쪽으로 와서 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도 참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내부는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느낌이고,

도자기로 멋을 낸 것이 인테리어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리고 온돌바닥으로 되어있어서

겨우 내 따끈따끈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아요.

남자친구는 눈 올 때 이 곳에서 식사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저는 눈 오는날 이곳으로 차 몰고 올 생각하니 소소소소름..

하지만 눈 오는날 이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면

정말 분위기가 조용하니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뭔가 제가 언젠간 살고 싶은 집 풍경이라 그런지

조금 더 인테리어나 분위기에 취해있었던 것 같네요.

봄비가 오는 날에도,

벚꽃이 핀 어느 봄날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젊은 커플이 오기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이제 제 나이쯤 되니 데이트 하기에도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 곳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대전근교맛집 가화한정식입니다.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면 이렇게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이건 3인상 세팅인데, 저희가 예약한 시간보다

한...두시간 일찍 도착해서요..(죄송)

미리 전화하면 예약 시간 변경도 가능하다고 하니,

늦거나 일찍 올 땐 꼭 전화하기!!

그리고 공주 동학사 맛집 가화한정식 이용하실 땐

꼭꼭꼭 예약 필수라는거 잊지말아주세용 ㅎㅎ

 

 

원래 저희가 이용했던 이 날도 예약손님이 무려 30명이 넘게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바이러스 때문에 다 포장으로 돌리셨다고 하네요.

포장으로 돌릴만큼 맛있는 맛집,

제가 가 본 한정식 중에서는 분위기와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가격도 정말 저렴한 편이었던 것 같은게,

보통 한정식집 가면 3~5만원의 코스요리로 나오게 되는데,

여기는 이것보단 저렴하기 때문에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내부 분위기도 좋고 겨울엔 정말 따뜻하더라구요.

식탁도 음식도 되게 정갈한 느낌이라서

대접받는 느낌 물씬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제가 가화한정식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손님을 위해 정성들여 만들어낸 반찬들인데요,

나물과 무침이 너무 짜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너무 질기지도 않고 딱 씹게 좋은데,

향은 정말 잘 살려내었더라구요.

저는 아직도 저 사진속에서 김조림 옆에있는 저 나물김치가

진짜..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제가 원래 저 반찬(이름뭔지 모름) 좋아하는데

맨날 짜서 못먹다가 이번에 진짜 첨으로 다먹음.

 

 

기본찬으로 오리훈제도 나오는데,

이것도 되게 맛있더라구요.

또 몸에 좋고 열 올리는 음식이라서

에피타이저로 먹기 딱 좋았답니다.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오는편이예요.

 

 

국으로는 미역국이 나오는데

깔끔하게 끓여낸 미역국이 부산에서 먹었던 스타일~

바다향 물씬.

전반적으로 음식향을 정말 잘 살렸던

고급스러운 공주 동학사 맛집입니다.

그리고 대전에서 한정식 찾는 사람들도

눈을 좀 돌려서 이쪽으로 와 보시는게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에 방문하게 된다면

훨씬 더 좋은 분위기에서 드실 수 있을 것 같단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이건 녹차물입니다.

왜 녹차물을 주지? 햇는데 보리굴비를 먹을 때 밥말아먹는 용이라고 하더라구요.

보통 보리차에 많이 말아먹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녹차물을 주니 신기했습니다.

일본에도 오차즈케라고 하는 녹차물국밥?이 있는데,

고거랑 비슷한 느낌인 것 같더라구요.

의외로 녹차향이 쎄지 않고 밥이랑 잘 어울어지면서

짭쪼롬한 보리굴비의 맛을 잡아주었기 때문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기대하고 고대하던 간장게장!!

제가 갔던 간장게장집들은 다들 등딱지를 주지 않아서

정말 간장게장이란 어떤것인가 싶었는데

이번에 첨으로 등딱지 있는 게장을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꽉 찬 알까지 있어서

더욱 맛있는 간장 게장이었는데

너무 짜지도 않고 딱 밥이랑 먹기 담백한 맛이었어요.

저도 맛있어서 와~ 이거 진짜 맛있다~ 했는데

저희 앞에 계시던 아주머니 분들도

게장이 너무 너무 맛있다고 밥을 더 시키시더라구요.

ㅎㅎ..저희도 밥 더시켜 먹었습니다.

진짜 양념이 일품이고,

혹시나 간이 부족한 반찬이 있으시다면

요 게장 양념에 찍어드시면 훨씬 맛있었을것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간이 잘 맞았기 때문에 그럴일은 없엇어요.

 

 

그리고 보리굴비!

저는 보리굴비를 첨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좀 마른 반찬이더라구요

아니 근데 왤캐 맛있는지 ㅠㅠㅠ

첨에는 그냥 굴비는 굴비구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주셨던 녹차물에 밥말아 먹으면 간도 딱 맞고

뭔가 감칠맛이 더 살아나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 게장과 굴비 중 고르라고 하면...

하..못고르겠으니 그냥 둘다 드세요 ㅋㅋㅋㅋ

 

 

아 참, 밥은 이렇게 가마솥밥입니다.

거기다가 몸에 좋은 검은콩밥입니다.

아~ 진짜 완벽하지 않나요

보통 흰밥 주는 곳이 많은데

정말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마솥밥 제대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오기 너무 딱인 것 같지 않나요?

분위기에서부터 맛까지 혼자 다 하는 가화한정식입니다.

가는 길 너무 예뻐서 혹시나 부모님이랑 좀 데면데면?하신 분들이나

아니면 어색한 시부모님이나 장인장모님 모시고 갈 때

정말..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키워드도 생기고 그래서 좋아요.

가서도 막 사는 얘기 하기전에 괜히

"어머 여기 분위기 좋다"

"어머 여기 맛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할아버지,할머니 살아생전에 대전 한번 오시면

여기 모시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가화한정식에서 나물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평소에 꼭꼭 씹어 먹어야 하는 나물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공주 동학사 맛집 가화한정식의 나물은

엄청 보들보들한 느낌에 나물향은 가득 살린 그런 나물이었어요.

 

이게 나물을 부드럽게 한다고 오래 삶으면 나물 향이 빠져나가고

그렇다고 살짝만 데치면 너무 질겨지는 재료잖아요

어쩜 이렇게 부드럽게 익은 고기처럼 해 놓았는지,

정말 밑에서 배우고 싶은 음식이었습니다.

덕분에 교정하고 질긴거 못 씹게된 제 남친도

엄청 소화잘 시키면서 나물 먹게되었어요.

특히나 고사리 나물이 저는 기억에 남습니다.

 

 나머지 음식도 다 기억에 잘 남는데,

저 버섯튀김도 저게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겠냐며

그냥 나온 음식이 아닌가 싶었는데

하나하나 너무 정성스러운 맛이라서 감동이었어요.

그래서 대전에서 한정식 찾는 분들 계신다면

대전근교맛집 가화한정식에서

고급스러운 한정식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진짜 무엇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드시고 동학사 한바퀴 돌고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보리굴비는 그냥 밥 위에 얹어먹었을때도 맛있었는데,

같이 주신 녹차물이랑 먹으니까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짠 기운이 있는 음식인데,

이렇게 녹차물이랑 먹으니 그 맛이 딱 중화되더라구요.

 

 

녹차향이 너무 강해서 음식을 망치지 않을까 싶었는데

밥이랑 먹으니까 그런 느낌이 없이 그냥 딱 잘맞는맛.

그래서 입맛없을 때 맹물 말아먹기보단

담부터는 이런 녹차물을 우려서 말아먹을까 싶더라구요.

 

 

그리고 같이 나온 어리굴젓이랑도 먹어봤는데,

제가 굴을 먹으면 살짝 알러지 반응이 있는 편이라

작은거 하나 맛봤어요.

원래 굴을 엄청 좋아하는 편인데

같이 나온 어리굴젓도 진짜 진짜 맛있더라구요 ㅠㅠ

ㅠㅠㅠㅠ..한입먹고 진짜 후회했습니다.

또 먹고싶어서..ㅎ

진짜 알러지 나는거 포기하고 먹을까 싶기도 했는데

이 날 제가 운전한 날이라 그럴 수 없었어요.

집에는 가야죸ㅋㅋ

 

 

그리고 제대로된 간장게장은 처음 먹어봤는데요,

이렇게 등딱지에 비벼먹는것도 처음이었고

또 알 들어있는 게장을 먹어본것도 첨이었어요.

전 보통 양념을 좋아하는 편이라 더 그랬던듯.

와 근데 사람들이 왜 게장 밥도둑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은 꼬숩은맛~

특히나 이번에 된 가화한정식의 게장이

유난히 간이 더 잘 된 편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더 꿀맛이었으.

 

 

 

같이 주신 김쌈에 먹으니 달달한 맛이 입 안에 팡팡 터지더라구요.

참, 김에는 소금간이 되어있지 않은거라

혹시나 입맛에 짠 음식이 있다면

이렇게 김 싸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방어가 잘 되는 음식들의 조합이라 그런지

정말 한정식의 진수를 맛 본 것 같았던

대전근교맛집이 되겠습니다.

 

 

음식 양도 넉넉하고 그래서 그런지

가마솥에 넣은 숭늉이 다 될 때 까지 먹기 좋았어요.

저는 숭늉을 좋아하는 편이라

어린시절에는 이 숭늉 언제 되냐고 기다리면서 보채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기다릴 줄 아는 어른이 되었네요.

숭늉은 돌솥이든 쇠솥이든 일단 누룽지가 잘 눌러붙어야

맛있는 숭늉을 맛 볼 수 있었는데요,

가화한정식에서는 그 누룽지 마저도

정말 맛있는 숭늉을 먹을 수 있도록

시간을 잘 맞춰 밥을 지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 숭늉은

보리굴비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화한정식에서 밥을 먹다 보면

추가로 밥을 시키시는 손님이 많더라구요 ㅎㅎ

저희도 한그릇 더 시켜 반 나눠먹었는데,

양이 적어서 그런게 아니라

진짜 음식이 다 맛있으니

반찬 하나하나 다 남기고싶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밥을 하나 더 시키게 되었고

덕분에 맛있는 보리굴비도 싹~

게장도 싹~ 다 비우게 되었을 뿐만아니라

같이 나온 밑반찬들도 깨끗하게 비웠답니다.

 

 

마지막은 마+유자로 마무리~

정말 마지막까지 완벽했던 식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면서 식사를 하니

일주일간의 스트레스도 사르르 녹는 기분이더라구요.

 

 

정말 위 사진과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이렇게 햇살 들때도 좋지만

저도 계속 눈오는날의 가화한정식을 한번 더 와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실내에는 따뜻하게 열을 올려두었기 때문에

들어오면 마치 엄마집에 온 듯한 포근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그래서 어른들이랑 오기에도 좋을 것 같고

저희처럼(?) 성숙한 커플이 오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대학생이었다면 부담스러웠겠지만

직장인이 되고 나니 이런 곳에서 데이트 하기도 참 좋은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대전근교맛집으로 드라이브 한번 하고

주변 커피집에서 커피하나 먹고나니 이 날 데이트도 아주 굿!

 

 

카페 가기 부담스럽다면 이렇게 커피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기서 커피사들고 바로 동학사로 놀러가셔도 좋을 것 같은

공주 동학사 맛집이 되겠습니다.

 

 

나오려고 보니 찹쌀동동주와 더덕동동주를 팔더라구요

막걸리보다 동동주를 더 좋아하는 저는

냅다 더덕동동주를 사봅니다.

약주 스타일이더라구요~ 달달하니 맛났습니다.

 

 

 

 

위치는 충청남도 공주시 동학사1로 126 입니다.

예약은 042-825-1236으로 진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동학사 1로 지나는 길이 다 벚꽃길이라서

벚꽃필때 오면 너무 예쁠 것 같아요!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인데,

방문은 꼭 8시 까지는 해 주셔야 한다고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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