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구 연호역 주변에 위치되어있는 배리어스 재즈클럽에서 이루어진 공연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속에서 뉴 노멀한 방식으로 공연관람을 이번에 처음 도전해봤는데, 꽤나 신선했습니다.
이 전에도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일 때 서울및 경기권에서 공연관람하는 분들을 보기도 했었고, 그 때도 별 다른 이슈없이 운영이 잘 되어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 궁금했는데 막상 경험해보니 이것도 나름 괜찮구나 싶었어요.
물론 예전처럼 왁자지껄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기엔 다소 사회 분위기에 얼어 저는 좀 어려웠으나, 약간의 살롱뮤직을 즐기는 느낌으로 우아하게 마음은 뜨겁게 즐기고 왔습니다.
아 물론 이런 고민도 했습니다.
괜히 공연관람후기 썼다가 욕 먹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제가 경험해보니 그런 걱정 놓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대구분들이 코로나를 아주 쎄게!! 미리 경험을 하셨던지라, 방역과 관람수칙준수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수준 높은편이었습니다.
일단 방문당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였고, 다중이용시설인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용인원제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운영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뮤지션이고 클럽이고 일단 죽는 것 보다야 먹고는 살아야 하니 소규모로 방역해가며 장사를 하는게 국가 입장에서도 나을 것 같아요.
일단 공연 관람 전 예약을 하시는 것이 서로서로에게 유리할 것 같습니다.
소비자(관람자)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한 인원제한에 앞서 헛걸음할 확률을 낮춰줍니다.
그리고 배리어스 재즈클럽에서는 공연관람 전 미리 예약하시면 현장예매에 비해 저렴하게 공연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또한 개최측 입장에서 관람자 수를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다면 공연장 내 음향조절을 조금 더 관람자에게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질 좋은 공연을 만드는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리 대구 재즈클럽 배리어스측에 예약하시고 입장하시면 좀 더 합리적으로 공연관람을 할 수 있지않나 합니다.
예약은 배리어스 재즈클럽 인스타그램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 가시려면 http://www.instagram.com/jazz_in_various 에 들어가보시면 됩니다.
저는 예약하지않고 현장방문했는데, 약 5000원 정도 비용을 더 지불했습니다.
물론 1인이 방문하는 것이라 그렇게 부담되거나 아까운것은 아니었지만 만약 단체관람인 경우는 미리 예약하시는 것이 소비자와 주최자입장에서 서로 유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갑작스러운 방문이 조금은 서로 유쾌하지 않을 수 있기에 더욱 그런 배려가 중요하지 않을까 하네요.
공연을 무조건적으로 싸게 관람하는게 썩 좋은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통장 사정이 구린 것은 또 그것나름 다른 사정이기에..
그래도 공연하는 분들 입장에선 저의 팁이 기분나쁠 수 있겠네요.
이번 9월 19일 대구 재즈클럽 배리어스 공연은 이기욱 일렉트로닉 밴드와 벨라 J의 합작공연이었는데요, 뭔가 코로나로 인한 공연 열망(?) 때문에 '와, 이건 진짜 찢었다' 싶었던 공연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장 지불한 1.5만원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고, 공연자체로만 보면 다소 저는 불호였던 자몽쥬스의 0.5만원도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습니다.
대전같은 경우는 재즈클럽이 있긴 하지만,음....... (말잇못)
대전에도 제대로 된 재즈클럽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마 이런 예술계 부분이 발전하려면 기존에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 무리들을 내쫒고, 새로 문화를 구축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 할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대전 예술업계 분위기가 상당히 폐쇄적인 편에 속하거든요.
하, 정말 누구라고 딱 집어 비판해주고 싶은데 그러면 명예훼손이니까 안 해야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대전에 예술에 대해서 내세울 것도 없는데 그렇더라고요.
덕분에 젊고 유능한 대전의 예술인들이 다 죽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중이 절이 싫으면 절을 떠나야죠~
그래서 대전이 살기는 좋은데 이런쪽은 아마 역사적으로 봤을 땐 영영 발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이런 특징 때문에 살기는 좋은 도시가 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대구같은 경우는 제가 방문해보진 못했지만 꽤 퀄리티 높은 대구 재즈클럽이 몇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히 대전 보다는 관람자들의 반응도 조금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서 괜시리 고향에 와서 타지인의 시선으로 공연을 좀 애매하게 즐겼던 것은 매우 아쉽게 생각하고 있어요.
배리어스 재즈클럽인 경우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된 곳이었는데, 우연찮게 방문하여 꽤 즐겁게 관람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전에서 재즈공연을 즐기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대구의 배리어스 재즈클럽을 추천드립니다.
차로 수성 IC까지 가시면 좌회전 하여 직진하면 나옵니다.
지하철 역세권이라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매우 편해요.
대전에서 서울로도 갈 수 있고 대구로도 갈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대구나 서울권에 수준 높은 재즈공연들이 많은 듯 합니다.
혹시나 대전 주변 다른 곳에 공연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또 다녀와보고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배리어스 재즈클럽인경우 공연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다중시설인데다가 상당히 넓은편에 속했으며, 그룹별 2m 정도의 사회적거리를 두어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하기 전, 열체크와 인원의 신원파악을 필수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주차시설은 건물 뒤쪽에 하시면 편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배리어스 재즈클럽은 술도 이용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조금 더 유리합니다.
횡단보도 2번만 건너면 연호역이기 때문에 역세권 대구주민이라면 지하철을 이용하셔도 좋고, 449 등 동성로쪽을 지나가는 버스가 많이 다니는 버스정류장도 바로 앞에 있어, 술 간단히 먹고 이동하시기 좋을 것 같네요.
배리어스 재즈클럽을 SNS에 홍보하시면 맥주 한병을 무료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관람하시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시어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
저는 대전에서 이동했고, 당일치기로 공연만 관람하고 왔기에 패스했어요.
그래서 미리 공연 예약하시고 음식류 주문하시면서 SNS홍보를 좀 도와주시면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지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느껴지시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룹별로 2m의 사회적거리가 준수되었고, 공연자 외 마스크를 모두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정말 마음은 뜨겁게, 하지만 방역은 철저히 준수하여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는데 물론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모두 거짓이겠지요.
하지만 소리를 지르고자 할 때 마스크를 끼고 호응 해 주는 관람자세가 바람직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이기욱 일렉트로닉 밴드와 벨라J님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었고, 1부와 2부, 그리고 인터미션을 합쳐 약 2시간 30분정도 진행되었습니다.
공연 얘기를 좀 하자면, 진짜 간만에 너무 즐겁게 관람하였습니다.
1부같은 경우 저는 아.. 이거 블로그 써야겠다 하는 생각에 촬영하느라 나름 좀 정신이 없었는데,
2부는 음향세팅이 좀 달라졌는진 몰라도 음악이 좀 더 입체감 있게 들리면서, 뭔가 마음이 웅장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특히나 2부에는 이기욱 일렉트로닉 밴드의 자작곡들이 나와서 너무 즐겁게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목을 감상 후 알려주는 진행방식이 음악감상에 있어 좋았어요.
공연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채 방문하였기 때문에 그냥 무작정 들었었습니다.
특히나 2부 첫번째곡을 들으면서 저는 정말 제가 제 삶속에 있는 듯한 삶속에 휩쓸리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나중에 그 제목이 '인도자'라는걸 알았을 때,
"아, 나는 온전히 내 삶을 이끌고 있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대충 제 감상은 그랬습니다.
벨라J님이랑 협업한(?) 음악들도 다소 대중적이었던 것 같아서 저 같은 음알못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 아는노래 하나 둘 나와줘야 저같은 사람들이 '아.. 들을만하구나' 생각하니까 나름 공연 구성이 알찼던 것 같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벨라J님이 공연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도 이끌어주셔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분의 응축된 에너지가 폭죽이 터지듯이 '퐝!' 하고 터져 모두의 마음속으로 뜨겁게 흐르는 느낌이라 저는 개인적으로 그 열기가 참 .. 좋았다.. 라고 느꼈습니다. (뭐라고 쓰는건지 모르겠네요)
특히나 2부에서 연출인지는 모르겠으나 퍼커션의 솔로(듀오??)부분이 정말 멋있었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듣느라 촬영은 안했는데, 다른 뮤지션들이 다 나가서 촬영하시더라고요.
나름 신선했던 것 같고, 뮤지션이 실제로 지금 공연을 정말 제대로 즐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함께 즐거울 수 있었습니다.
음식은 따로 주문했어야 했는데 1인 1메뉴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는 자몽주스를 시켜보았어요.
자몽주스..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맛이었습니다.
차라리 편의점에 있는 2,000원짜리 루비 자몽주스를 주세요.(눈물)
대구의 재즈클럽은 전반적으로 뮤지션을 존중해주는 분위기라 매우 마음에 듭니다.
연주자들도 상당히 편안하게 연주를 하고 또 그만큼 열정도 느껴졌거든요.
연호역과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되어있어, 술 먹고 집에 가기에도 좋겠습니다.
가족단위로 온 분들도 계셨고 동호회끼리 오신 분들도 계셨고 물론 연인과 친구끼리 온 분도 계셨고 저처럼 혼자 온 분도 저 포함 두분 계셨음..
아무튼 가볍게 즐길 수 있지만 표현만큼은 가볍지 않은 뭔가 알찬!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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