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밥, 누룽지를 활용하여
누구나 간단하게 끓일 수 있는
누룽지 계란죽
자취하다보면 남은밥이 종종 생기지 않나요?
제일 좋은 방법은 남은 밥이 생기기 전, 냉동보관을 미리 해 두는 방법이 있지만 바쁜 일상을 보내다보면 그 조차 잊을때가 많아요.
하루이틀 정도 지난 밥은 그냥 먹기에는 조금 딱딱하고 냄새가 나서 버리기 마련인데,
이럴 땐 누룽지를 한번 부쳐보시는건 어떨까요?
후라이팬에 밥을 얇게 펴, 누룽지를 밥알을 고루고루 말려 누룽지를 만들어두면,
밥의 오래된 냄새보다는 누룽지의 고소한 냄새가 더 강하게 난답니다.
저는 이렇게 만들어둔 누룽지를 설탕 솔솔 뿌려 간식으로 먹기도 하지만,
이렇게 누룽지 계란죽을 만들어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누룽지 계란죽을 끓여보았습니다.
[재료]
누룽지(오래된 밥), 계란, 부추(파), 간장, (김)
파를 넣는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저는 집에 남아있는 부추 반단을 이용하기로 했어요.
이 외에 집에 각종 야채가 있으시다면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혹시 집에 치킨스톡이나 다시다 등이 있으신 분들은 간을 할 때 넣어주셔도 좋겠어요.
[누룽지 계란죽 만들기]
[1] 적당량의 누룽지를 넣고 물을 넣고 중불에 끓여줍니다.
생각보다 누룽지가 물을 많이 먹어요, 밥 하듯 물을 부었다가는 큰일!
푹 잠길만큼 부으시고, 졸아든 물은 다시 보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Tip! 당근은 잘 익지않기 때문에, 당근을 이용하실 분은 이 단계에서 당근도 같이 넣어주세요!
[2] 부추를 폭 1cm정도로 손질합니다.
저는 부추를 이용했지만, 파를 이용하셔도 좋고 다른 야채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없다면 안넣으셔도 큰 문제는 없어요~
Tip! 파를 이용하실경우 간격 1mm간격으로 쫑쫑 썰어주세요~
[3] 2인분 기준 계란 3~4알을 이용하여 살짝 풀어주되, 소금간을 조금 합니다.
1인분 기준 2개 정도면 됩니다!!
저는 3개 밖에 없어서 3개 이용해줬어요~
소금간은 저는 티 반스푼 넣어주었는데 살짝 먹어보고 밥이랑 간이 되겠다~ 싶은 정도면 됩니다.
[4] 물이 끓기 시작하면 [3]의 계란을 넣고 살짝만 풀어줍니다.
유의사항이 있따면 너무 풀지 않고 사알짝만 풀어주면서 살짝 끓여준다는 것 입니다.
계란의 덩어리 형태가 조금은 있는게 먹기에 맛있어요!!
붓고 약 40초 정도 있다가 죽을 섞어주세요 (참고로 저는 급해서 실패했답니다)
[5] 간장과 참기름으로 간을 합니다.
*참기름과 간장을 넣기전에 간을 한번 보세요!!!!
계란에 소금간이 많이 되어있는 경우 죽 자체에서 간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장은 국간장 쓰는게 좋지만 저는 진간장 써 주었어요.
저는 이 때 맛이 심심해서 멸치액젓도 한스푼 넣어주긴 했어요. (사실상 큰 변화 없지만 그냥 감칠맛)
하지만 간단요리이기 때문에, 멸치액젓 넣는건 생략할게요~
간장의 양은 양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간장계란밥을 생각하시며 넣어주세요.
간장은 많이 넣지 않아도 이미 계란에 간이 되어있어 어느정도 먹을만한 느낌입니다.
참기름은 두세스푼이면 될 것 같습니다!
Tip! 이 때 집에 있는 치킨스톡이나 다시다등을 넣어주어 감칠맛을 더해주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6] 부추를 올려주고 슬슬 섞어주며 10초 끓인 후 불을 끕니다.
Tip! 파를 이용하실 경우 30초 정도 끓여주시면 됩니다.
[7] 집에 김이 있으신경우 김과 깨소금 등으로 고명을 올려 마무리~
이 부분은 없어도 되니 생략하셔도 됩니다!
[완성]
한끼 식사로 든든한 누룽지 계란죽이 완성되었습니다~
오래된 밥을 이용하여 누룽지를 만들고, 누룽지를 이용하여 계란죽을 만들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 하는 습관으로 지구를 지키는 음식이기도 하네요 ㅎㅎ
저는 너무 많이해서 다음날도 먹었는데,
Tip! 다시 죽을 데울 때에는 물을 더 넣고 끓여줍니다.
Tip! 고추참치등을 이용하여 참치죽으로 바꾸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남있는 식재료를 활용하여 누룽지 계란죽을 만들면 식비도 아끼고, 잔반도 덜 생겨 좋은 것 같아요.
죽은 (덜어먹었다는 전제조건하에) 냉장실에서 2일 정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장아찌랑 같이 먹으니 훨~씬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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