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면서 느끼는 것들/돌아다닌 곳

태종대 조개구이 포장마차촌 골목 가는법 & 8번 할매집 다녀온 후기 (태종대자갈마당)

by 플라시스 2020. 8. 17.
728x90
반응형

2019.08.19


태종대조개구이집8번

할매집


 

딱 작년에 다녀왔던 부산 태종대 조개구이이집 8번 할매집 다녀온 후기입니다.

아래는 원문을 조금 더 수정하여 올리는 글로,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태종대라고 하면 다들 조개구이 많이 떠올리실 텐데요,

저도 여행 전 사진만 봤을땐 포장마차가 몇개 없을 줄 알았는데 직접 가 보니 못해도 30개 이상 있는 것 같았습니다.

 

태종대 조개구이 포장마차촌에서 다들 파는것들은 "조개구이" 하나밖에 없어서

맛보다는 사장님 인상 하나 믿고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가격도 크게 차이 안날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숫자가 적으면 적을수록 화장실이랑 가까우니 참고하여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맥주를 마시면 오줌마려운건 당연지사니까요.

 

* 태종대 조개구이 골목 가는법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

 

일단 이 태종대 조개구이 포장마차촌이

태종대 입구로 가는길목 아래쪽에 있기 때문에

 

태종대 들어가시기 전에 조개구이를 드시거나

아니면 태종대를 들어가신 후 유람선을 타시고 돌아나와서

조개구이를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후자를 선택했구요,

태종대 안에서 탈 수 있는 유람선인 경우

태종대 전망대를 지나 나오는 등대 아래쪽에 있습니다.

1인당 성인 기준 11000원의 비용이 발생되어지고,

신분증을 꼭 필참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유람선은 정시출발하오니 시간 잘 맞추어 가 주시고,

이쪽에도 멍게나 해삼 등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조개말고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냥 내려갔다가 해산물 드시고 유람선 타고 돌아나오시면 됩니다.

 

그러면 태종대 입구에 도착을 하기 때문에 차 찾고 돌아 나가기도 쉬워요!!

참고해주세요.

 

아무튼 돈 쓰면서 놀기 좋은 부산입니다.

끝까지 돌았다가 나왔는데 태종대 조개구이 포장마차촌에서

저를 붙잡는 사람들 때문에 죽을 뻔..

그래도 이게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참습니다.

이 더운날 호객하시는 분들이 더 힘들지요.

뭐 서울이야 호객하는거 워낙 말많아서

요즘 동대문가도 안잡는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그 잡는 매력이 있지 않습니까?

물론 저같이 소심뱅이들은 좀 그랬긴 했지만..

ㅠ그냥 그게 매력이라고 다녀오는 겁니다ㅠ

*

진지하게 할매집이랑 김부선 배우님 닮은 아주머니가 계시는곳이랑 고민했는데,

8번 할매집이 아무래도 숫자가 적어 화장실이랑 가깝고

첫손님이라는 말에 이끌려 다녀왔습니다.

첫손님이라서 잘 해주신다고 했는데 사실 다른데 안가봐서

어떻게 어디가 잘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첫손님"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다녀왔어요.

그래서 여러분도 그냥 .. 호객할 때 꽂히는 단어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김부선 닮은 아주머니집은 꼭 담에 가보고싶..

진짜 고민 많이 했었거든요.

*

가격은 어디가나 다 비슷할 것 같지만,

위 사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이번에는 하고싶은 말에 비해서 사진을 넘 적게 찍어왔..

너무 더우니까 휴대폰을 못만지겠더라구요.

(라고 변명하지만 겨울엔 추워서 못만지고 봄가을엔 풍경이 너무 예뻐써 못만짐)

ㅎㅎ치즈가 많이 나와서 일단 좋긴 했습니다.

치즈를 혜자같이 주시는 8번 할매집입니다.

조개구이는 제가 대전에 살 때 대천가서 한번 먹어보고

또 여기서 포장마차에서 첨 먹어보는데,

확실히 스타일이 두개 다 다른 듯.

아 그래도 제가 젤 맛있게 먹어본 조개구이는

엄청 어렸을 때 두 가족이 팬션가서 먹었던 것인데

팬션 근처 시장에서 사온 조개를

숯불에 구워먹었던 것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때는 남해쪽에 놀러갔을 때였는데...

갑자기 어린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어린시절에 먹었던게 더 맛있었던듯..

이번에 추석가면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ㅠ..

또 이런거 생각하면 저는 가족에게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던 것 같네요.

성인이 되어서 그런 것을 하려고 하니..

일단 벌이도 좋아야하고 차가 있어야 하며...

은근 인싸기질이 있어서

다른 친구들이랑 놀러를 쉽게 쉽게 가는 성격이어야 하는데,

제 성격은 왜 이 모양 이 꼴일까요 ㅠㅠ...

그러고보면 우리 엄마 아빠는 진짜 잘 노는 성격이었던듯.

진짜 너무 신기하네.

어쩌다가 나같은 성격이 나온거지???

역시 성격은 후천인건가???????

아무튼, 그렇구요.. ㅠㅠ.. 서비스로 홍합탕도 나오는데,

오랜만에 먹어봤더니 시원해서 꿀떡꿀떡 잘 넘어갑니다.

ㅎㅎ..첨 오니까 아저씨가 대부분 세팅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일단 콘치즈는 이렇게..

외국애들이 콘치즈 너무 무식한 음식이라고 그러는데

내가봤을 땐 맥앤치즈가 더 무식한 음식이다 이뇨석들아.

요게 소자 사이즈고,

굳굳 입니다.

음.. 대천에서는 양념없이 그냥 나오는데,

여기는 양념이 되어져서 나오고

또 치즈랑 버터가 기본입니다.

치즈랑 버터 알아서 토핑해서 먹게 해주면 더 좋겠지만,

여기 태종대 조개구이 포장마차촌 찾아보시면

대부분 사진이 요런 비쥬얼입니다.

ㅎㅎ인스타각이죠?

제가 태종대 조개구이 포장마차촌에서 가장 신기하게 봤던건

바로 요건데...요게 뭔진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양념이라고 합니다.

맛은.. 처음 먹으면 읭???하는 맛이구요,

먹다보면 계속 생각나는 맛이랍니다.

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치즈 넣어서 먹으면 진짜 맛있어져요.

그리고 포장마차촌이라고 해서 에어컨이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

에어컨이 있어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포장마차라서 아주 은행처럼 시원한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비교적 뽀송뽀송하게 먹을 수 있었음.

예전에는 이 태종대 조개구이 포장마차촌이

다 바닷가 옆에 있었었는데..

바로 옆으로 다 옮겼더라구요 ㅎㅎ

아마 쓰레기랑 안전 문제 때문인듯.

제가 신기해했던 저 시뻘건 양념장은

이렇게 끓여먹으면 되고,

요게 익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 편이라고 하니까

오자마자 올려두시면 좋겠습니다.

아, 또 밑에 불은 연탄불니까

조심조심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다리는동안 먹으라고 멍게 썰어주셨어용

저는 해산물을 별로 안좋아해서

남자친구에게 다 양보했답니닼ㅋㅋ

가끔 해삼은 좀 먹는편이긴 한데..

뭔가...뭔가 어렸을 땐 잘 먹었는데

비쥬얼이 뭔가..싫어졌..

양념장이랑 드시려고 하시면

조개가 익으면 국물과 야채 그대로 저 양념장에 담궈

달달달달달 더 익혀 드시면 맛있습니다.

저는 찍어먹는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시네요.

저도 처음먹는 음식이라 참 신기했답니다.

뭔가 먹기에 심심한 맛이 있어서

치즈를 넣어보았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먹다보면 조개국물이 자꾸 더 쌓이면서

요 양념장이 좀 더 맛있어 지는데요~

마지막엔 요 양념장을 싹싹 긁어먹는것으로 마무리..

뭔가 김치그라탕 같은 맛이 납니다.

애초에 맛도 그냥 김치..양파..맛? 이런 맛이예요.

그래서 첨 먹었을 때 "이게모람??" 이런 느낌이었음.

나중에 치즈랑 먹었을 때 더 금상첨화로 맛있었던

태종대 조개구이 포장마차촌이었습니다.

뭔가 지금 생각해보면 맛이 잇다 없다..를 떠나서

그냥 분위기+맛 = 나쁘지 않군 이정도??

사실 이게 맛이 어떻다~ 다른데가 어떻다~ 이렇게 평가 못하는 이유는

첫째는 다른데 안가본데다가

둘째는 어딜 찾아봐도 비슷한 비쥬얼이기 때문에

맛의 차이가 별로 없을 것 같다는 것 입니다. ㅠㅠ...

그래서 객관적인 정보를 드릴 수 없어

이렇게 죄송한 마음 뿐 ㅠㅠ...

정리하자면,

태종대 조개구이 포장마차촌(태종대 자갈마당)은

1) 점심이 사알짝 지난 시간에도 열기는 연다.

여기 도착했을 때 한 1시 30분 정도였는데,

이 날 평일이긴 했어도 여기 8번 할매집은 저희가 첫손님이었거든요.

손님이 없었던지 아니면 1시 넘어서 열던지

하여튼 점심장사를 하긴 하는 것 같다 이거죠.

2) 위치가 태종대 입구에 있다.

사실 태종대 입구가 어디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택시아저씨가 내려준 곳이 감지해변 근처의 태종대 입구였거든요.

여기서 내려야 그... 관람열차를 탈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튼 그 입구에서 내려가는길에 있으니 태종대 돌기전에 드시는 방법이 있고

태종대 다 돌고나서 다시 입구로 돌아와 (유람선을 타던, 버스를 타던)

먹고 차 끌고 돌아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3) 예산은 2인에 5만원 정도.

저렴한 편은 좀 아닌 것 같고, 더 저렴하게 먹으려면

소자 하나 시키고 술을 먹는 방법인데...

음... 글쎄유, 아무튼 저희는 2명이서 맥주 2병 마시고 4만 8천원 나왔습니다.

부산포장마차가 다 그렇..다..? 라고 표현하긴 조금 그런데

저희가 좀 많이 먹는 스타일인지 포장마차에서 뭘 먹기만하면 5만원 나오네요;;

뭐..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까 다른 아주머니 계신 곳으로

또 다시 태종대 조개구이 포장마차촌에 가고싶다고 하긴 했지만..

왠지 짧은 시간 내에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고 ...

시간이 한참 지나서 우리 그때 그랬지~ 정도로 추억삼아 갈 것 같은 곳??

아무튼 제 기준에서 대학생들이나 학생들이 놀러와서 갈만한 가격은 아니라는것.

진짜 제가 직장인이 아니었다면 절대 절대 안갔을 것 같아요!

사실 맛도 그렇게 아주 아주 아주 특별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저처럼 분위기 때문에 가시려고 하는 분들이라면 추천!

그리고 저 조개구이 양념+치즈는..김치 그라탕같은 그런 맛..

가지말라는게 아니라, 학생들이 여행을 더 많이 가는 만큼

예산에 맞춰 후회없는 선택을 도와드리기 위해 글 써보았습니다.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위치는 잘 걸어드리고 싶긴 한데.. 일단 감지해변 쪽을 걸어드렸습니다.

태종대 자갈마당이라고 찾아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할매집은 일단 여기 뜨지도 않네욬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음에 조개구이를 먹는다면.. 팬션에서 숯불에 구워먹고싶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