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시보리 소매 줄이는 방법 2가지 (시보리 수선)

지난주 다들 뭐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추워진 날씨 때문에 가을-겨울 옷들을 꺼내고 있었어요.

저의 주된 가을-겨울 착장은 후드티인데요!

웬걸~ 시보리로 된 소매가 다 늘어나서 너덜너덜한거예요 ㅠㅠ

 

그래서 바느질로 늘어난 시보리 소매를 줄여보았습니다.

 

늘어난 시보리 소매 줄이는 방법은 2가지가 있어요.

많이 늘어난 소매인 경우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린 두가지 시보리 수선을 동시에 해 주시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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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레탄 줄을 이용하여 늘어난 시보리 소매 줄이는 방법

 

이 방법은 꽤나 유명한 방법인데요,

우레탄줄을 시보리 사이에 넣어 텐션을 유지시키는 방법으로,

옷 사고 처음에 시보리 수선을 해 두면 조금 더 유용합니다.

 

 

필요한 재료는 우레탄실과 바늘인데요,

바늘만 허용한다면 1mm, 0.5mm, 3mm 어떤걸 써도 상관없어요!

저는 0.3mm에 가죽용 바늘을 써서 시보리에 넣어주었습니다.

 

 

튼튼한게 좋아서 0.3mm를 두개 겹쳐서 썼구요~

그냥 바늘에 꽂아 시보리 면과 면 사이에 넣어주면 됩니다.

 

아마 바늘이라서 시보리 끝으로 바늘이 슝~ 하고 나올거예요!

그럼 같은 자리에 다시 넣어서 계속 끌고나가주면 됩니다.

 

 

마지막은 같은 쪽으로 꺼내서 두개를 그냥 묶어주시면 됩니다.

묶을 땐 너무 꽉 묶으시면 시보리 소매가 울퉁불퉁해져서, 적당히 텐션감을 보면서 시보리 수선 해 주시는게 좋아요.

 

 

우레탄실 특징상 그냥 묶기만 하면 풀어져요~

그래서 매듭쪽을 불로 지져 끊어주시거나,

없는 경우 순간접착제를 이용해서 매듭을 단단하게 고정시켜주시면 완성~~

 

투명해서 잘 보이지도 않고,

옷 사고 초반에 작업해두시면 오랫동안 시보리가 늘어나지 않습니다.

 

많이 늘어나지 않은 시보리는 이 방법을 통해서 소매를 줄일 수 있어요.

하지만 너무 늘어난 시보리인 경우 이 방법으로 줄이면 끝 소매가 울퉁불퉁해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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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을 이용해서 늘어난 시보리 소매 줄이는 방법

 

두번째 방법은 최후의 수단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입니다.

과감함이 필요한데요!!

어짜피 시보리 수선을 할 정도면 옷을 좀 오래 입었을거라고 생각하고 진행해볼게요.

 

 

일단 늘어난 시보리에서 마감된 부분을 찾아줍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대칭으로 시보리를 줄여줄건데요,

마감된 위치 양 쪽으로 어느정도 줄일건지 결정해줍니다.

 

시보리 줄이는 정도는 일단 손이 통과될 정도가 되어야 해서요,

너무 많이 늘어난 시보리인경우 텐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엄지 손 아래 정도에 맞춰서 크기를 줄여주시면 되고,

조금 텐션을 갖고 있는 시보리인 경우 손목에 맞춰주시면 되겠습니다.

 

 

바늘에 실을 꽂아 준비를 해 주고 끝을 묶어 마감해줍니다.

끝은 빠져나가지 않을 정도면 되어서 저는 좀 크게 묶어주었어요.

묶지않고 끝을 홀치기 하여 시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실 색은 이왕이면 옷 색과 가장 유사한 색으로 골라주세요~

많이 줄이는 경우 실이 살짝 노출되어 보일 수 있거든요^^

 

 

마감된 위치 양 쪽 대칭으로 줄일 정도를 정하셨다면, 한 쪽의 뒤쪽에서 실을 꽂아줍니다.

시보리 특징이 줄무늬니까 몇칸 줄일 지 생각하시면 더 좋겠죠?

 

 

그 다음 반대쪽의 대칭되는 위치에 다음과 같이 바느질을 해 줍니다.

이 상태로 계속 반복해주시면 되어요.

 

 

사진을 깜짝하고 한장 안찍었는데, 그냥 계속 반복됩니다.

반대쪽에 한번 꽂고 그 다음 반대쪽에 한번 꽂고,

사진과 같이 사다리 모양이 나올 수 있게 꽂아줍니다.

 

 

한 서너땀 꽂으셨으면 살짝 당겨 시보리를 줄여줍니다.

 

 

그 다음 시보리 수선 사진이 너무 감쪽같아서 놀라셨죠?

같은 방법대로 계속 바느질 해서 줄여주면서 시보리를 수선해줍니다.

 

시보리가 너무 늘어나지 않은 상태라면 이 상태에서 끝에 홀치기하여 마감해주시면 되는데,

저 같은 경우 꽤 많이 줄였잖아요~

 

그래서 뒤집에서 접힌 부분을 과감하게 잘라줍니다.

사선으로 잘라도 되고 직각으로 잘라도 됩니다.

필요 없는 부분 잘라줄거예요!!

 

 

그 다음 사진과 같이 오버로크 합니다.

간격은 5mm 정도이구요, 바늘을 꽂고, 구멍 사이에 실을 통과하여 오버로크 해 주시는 방법입니다.

촘촘하면 더 좋겠죠? 하지만 전 귀찮아서..

 

 

늘어난 시보리를 완전히 다 줄인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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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시보리 수선 완료!

 

마감이 완벽하진 않지만, 이렇게 늘어난 시보리를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았구요,

사진 촬영 후 아래쪽에 살짝 늘어난 부분은 다시 정리를 했습니다.

 

시보리가 많이 늘어난 경우 [2] 방법 후 [1] 방법을 이용하여 줄여주시면 좀 더 감쪽같이 시보리 수선을 할 수 있어요!

 

요즘 경기가 많이 좋지 않아서 이번에 옷 사는거 완전히 미뤄버린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멀쩡한 옷을 버리는 것도 자원 낭비니, 이번 기회에 늘어난 시보리 줄여서 옷 한해 더 입어보는건 어떨까요?

또 새 옷을 사더라도 시보리에 우레탄 작업을 해서 옷의 수명을 늘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담에 또 좋은 꿀팁 있으면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