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사용하던 네이버 블로그 저품질 이후 그래도 열심히 쓴 글 위주로 티스토리에 옮겨본다.
(아래는 원문 및 약간의 수정)
꽤 오래전부터 쓰기시작한 글인데 이번에 시간도 많고 그래서 정리해서 발행해본다.
참고로 내가 생각하는 만성우울증이라고 하는건 "이제는 우울한 이유도 모르겠는데" 몸이 무기력하고 우울해지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어떤 트라우마나 사건(따돌림, 괴롭힘, 사고 등)으로 우울한 사람들은 그냥 그 긴장상황에서 나와야 하므로 내 글은 참고만 하고 넘어가는것을 추천드리는 바이다.
만성우울증과 생리전증후군을 겪으며 생리전에 왜 우울증이 생기는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일단 내가 정신과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게 의료적으로 전~ 혀 도움이 안될거라는 것을 미리 고지하는 바이다.
하지만 누군가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내 글을 보고 힘을 얻는다면, 부디 함께 극복하기를 바랄 뿐이다.
일단 오랜기간 나를 괴롭히고 있는 만성우울증에 대해서 내가 느낀바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나는 우울증을 앓은지 오래되었다.
햇수로는 거의 20년이 가까이 되어가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만약 자살을 한다면, 그냥 만성우울증으로 인한 사고라고 생각하는것이 좋겠다.
나는 왜 우울증 환자가 자살하게 되는것인지도 너무 잘 이해가 되기에 더 그렇다.
우울증에 대해서 중간에 괜찮은적도 여러번 있었지만 최소한 10대~20대 초반까지는 계속 우울증 상태였다.
그래서 그런지 그 때 기억이 잘 안난다.
그리고 우울증을 낫게하기 위한 방법으로 심리상담을 통해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고 나면 다시 우울증에 빠지게 되었다.
그래서 나한테는 그것들이 약간 감정의 쓰레기통 같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잘 정리해서 쓰레기통에 담아두었는데 다시 엎지르는 느낌?
그리고 좀 더 솔직히 말하면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난 이후부터 나는 계속 우울증 상태였기 때문에,
나도 처음에 그런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내 뇌를 지배해서 우울증에 걸린 줄 알았다.
물론 그것도 조~금 영향을 끼치긴 했겠지만 내가 오랜기간 내가 몸소 느낀 우울증은 그것이랑 조금 다르다.
솔직히 말하자면 만성우울증, 정말 무섭다.
일단 우울증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그저 눈물이 나고 슬플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이랑은 다르다.
몸에 힘이 빠지면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무기력하다.
그러면서[부정적인 생각]이라는 미로에 빠진다.
그러면서 더 몸에 힘이 빠지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또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하는 미로에 갇힌다.
여기서 가만히 있을 때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는건 누구나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사람이 혼자 있으면 아무래도 불안하기 마련이고, 종종 이불킥 하는 생각이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우울증이 아닐 때에는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환기할 수 있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상태인 것 같다.
우울증 자체가 그냥 눈물나고 슬픈것이 무서운게 아니라무기력해지는 것이 가장 힘든데,
그 중에 가장 위험한 상태일 때가 [부정적인 생각]에서 무기력해지는 것이다.
그러면 다시 [부정적인 생각] →[무기력]→ [부정적인 생각] 의 루트에 빠져서 개미지옥처럼 나올 수 없는 상태가 되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까 내가 느꼈던 우울증 환자는 이 무기력의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가 없는 상태이다.
보통 이러한 우울증을 일단 정신적(심리적)으로만 접근을 하기때문인지 나도 처음에 이게 정신적인 문제인 줄만 알았다.
(아 물론, 처음 접근은 그게 맞지만 나는 이 글을 통해 결과적으로는 여러분도 타고난 기질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예를들면 우울증 환자들에게 "너는 너무 의지가 약한 것 같아~"라고 얘기하는 것 이다. 근데 우울증환자에겐 이게 최악이다. 나는 너무 너무 달려서 더 이상 달릴 에너지가 없는데 "너 진짜 너무 약한거 아니니?" 라고 얘기하는 꼴..)
그런데 어느날 깨달은 것은 이게 절대 무조건 정신적인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전에 사귀었던 군인 남친이 이렇게 말한 적 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나는 솔직히 그 때 저 말이 완전 개소리라고 생각했다.
근데 너무 힘들던 어느날, 내가 산책 명상을 하고나서 어느정도 이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는 종종 우울할 때 뛰쳐나가 산책을 하는 방법으로 초기 우울증을 치료하고 있다.
(참고로 이 방법은 초기 우울증 대응방법이다.(몸에 에너지가 빠져서 죽을 것 같을 때 딸피로 충전하는 방법임. 차로 따지면 최소한 주유소에 갈 수 있는 연료를 주입하는 방법) 심각한 우울증 환자는 무기력증에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딥 우울 상태에서 이러한 사고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항상 우울한게 아니기 때문에, 혹시라도 생각이 드는 때를 잊지 말고 어떻게든 꼭 시도해보기를 바란다.)
산책 명상이라고 해봤자 별 것 없다.
그냥 같은 장소를 1시간 가량 걸으면서 주변의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마이크로하게 관찰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나의 [부정적인 생각]에 쓰는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일단 심리적으로 안정이된다.
그리고 자신감있게 걸으면서 (몸에 피가 잘 통할 수 있도록 일부러 몸을 좀 크게 흔드는 것이 좋다.) 자신감 있는 말을 나에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예를들면 "너 이정도 살았으면 진짜 괜찮게 산 것 같아~", "너 되게 괜찮은 아이구나~", "아이고 애썼네, 그정도 했으면 훌륭했어" 등등)
그리고 이 산책명상의 가장 큰 장점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것/ 이다.
갑자기 왠 혈액순환 얘기냐? 라고 할 텐데, 나는 이 혈액순환에서 생리전 우울감과 만성우울증의 공통점을 찾았다.
왜냐? 생리전엔 진짜 혈액순환이 너~무 안되기 때문이다.
좀 다른게 있다면 생리전증후군의 우울감은 조금 더 몸의 불편함에 초점이 맞춰진 고통이라는점?
몸이 아파서 짜증나는 것.
부디 깨닫고 들 짜증나길 바라본다.
일단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 저혈압이든 고혈압이든 혹은 수족냉증 등의 다양한 현상이 나타날텐데,
이 중에서 저혈압과 수족냉증이 오는 사람들이 있다.
저혈압 증상 중 하나가 우울증인데, 혈압이 떨어지고 몸이 차가워지면 사람이 그렇게 예민해질 수 밖에 없다.
더운건 그냥 짜증이나고 축 늘어지는거라면 추운건 사람이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지는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예민하면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게된다.
스트레스가 늘어나면 코르티솔, 아드레날린 수치가 높아지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그럼 더 혈액순환이 안되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스트레스가 높아져서 술을마신다? 그러면 또 저혈압이 오고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받고 혈액순환 안되고 .. 개판.
그리고 우울증 걸린 사람들 보면 대부분 잠을 잘 못잔다.
왜? 혈액순환 장애로 몸의 온도가 떨어진 상태이므로 엄청 예민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걱정의 굴레, 부정적인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이럴 때 내 몸의 온도를 조금 따뜻하게 해 주면서 포근하게 만들어 준 다음 차라리 아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읽는것이 좋은데,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가 언제 잘 잤었지?"를 잘 떠올리면서 환경을 조성해보길 바란다.
그렇다.
내가 느낀 만성우울증은 절대적인 "스트레스성 반응"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나같은 경우는 이 스트레스성 반응에서 "혈액순환장애"가 나타난 경우 우울증에 걸리는 확률이 높은 것 같다.
우리가 찾는 '과거의 심리적 장벽'도 이 결국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서 하는 행위의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정신적 안정 우선전략)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 어떻게 스트레스를 조절하는가?"에 대해 알아가는 방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경험에서 배우는 동물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
일반적으로 과거의 나쁜 판단이나 경험을 통해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인데.. 맞는 말이지만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라면 꼭 나자신에게 이 부분을 물어볼 필요가 있다.
"나는 언제 스트레스를 받는가?"
나 같은 경우에는 심리상담이 안통했던게 과거의 일에서 나의 스트레스가 생기는 게 아니라(오히려 그 부분은 나 자신이 먼저 다 치료했다.)
항상 새로운 상황에 놓여지는게 싫어서 스트레스가 발생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만성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였다.
(즉, 그냥 기질적 문제인 것 같아서 어린시절의 경험? 이런거가 필요가 없었다. 태생부터가 그랬다.)
그게 아니라 정말 트라우마로 생긴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이 발생된거라면 확실히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니까 내가 우울증에 걸리는 이유는 단순히 스트레스를 해소 못하는 스타일(=기질)이라서 우울증에 걸리는 것이다.
그래서 나에게 있어 "만성우울증"은 그저 어린시절부터 스트레스 해소가 안되어서 생긴 만성 장애가 아닌가 싶다.
어린시절 나는 태어날 때 부터 짜증이 많은 아이었는데,(그냥 별게 다 짜증인 아이임, 엄마 젖 맛없다고 안무는 인성이었음) 아마 커가는 과정에서 이 짜증을 해소하는 과정을 배우지 못한 (정확하게는 깨우치지 못한)이유로 인성장애가 생긴 것이 틀림없다.
아 물론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안가르쳐준 부모는 뭐한거냐? 라고 할 수 있는데 나는 내가 이 스트레스에 대해 느끼기를 그건 누가 가르쳐 준다고 배울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어른의 가르침이 도움이 될 순 있겠지만 결국 이러한 스트레스 조절 부분은 스스로 내 몸에 대해서 자각을 하는 것으로 알아가야 한다는 것인데 나 처럼 예민한 기질을 타고난 아이들은 그게 어렵다.
왜냐고? 나는 너무 예민해서 몸에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오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근데 나는 이 예민한 상태가 왜 생기는지에 대해 집중했고 그 이유 중 하나를 "혈액순환 장애"라고 판단했다.
아무튼 생리전 우울증도 내가 겪은 만성우울증처럼 혈액순환 장애가 생겼기 때문에 생기는 것 같다.
하지만 만성우울증은 그저 내가 스트레스를 유도리있게 조절 할 수 있도록 산책을 하던 몸을 따숩게 만들던 뭘 하던 (=그러니까 혈액순환이 잘 되게 만들어주는 방법) 조금씩 벗어날 수 잇었는데 생리전 증후군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생리 전에는 호르몬이 개판이 난다.
아 물론 이 호르몬 장애도 스트레스성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로 발생될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생리를 흔히 "대자연"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이건 방법이 없다.
그냥 몸이 그렇게 만들어진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부 의사가 생리전 증후군은 운동으로 괜찮아질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의사 중 아쉽게도 생리하는 사람을 찾지는 못했다.
아 물론 생리통은 근육통이기 때문에 근육통을 방지하기 위해서 운동을 하면 괜찮아질거라고 하는데 하하... 그것도 글쎄.
경험상 생리통 중 통증이 오는 허리랑 골반 부분은 좀 운동 많이 하면 좀 낫다.
근데 좀 나은것이지 아주 낫지는 않다.
근육통이 발생되는 원리를 생각하면 평소에 안쓰던 근육을 너무 많이 써서 나는 것이지 않는가? (젖산 어쩌고 저쩌고는 빼고)
그러면 당연히 평소에 그 아프던 근육을 안아플 때 단련 시켜놓으면 좀 덜 아프긴 하겠지.
대신!! 생리하는 기간동안 일어나는 근육의 움직임이 내가 발달시켜놓은 근육이 버틸 수 있을만큼이었을때...ㅋㅋ
(막말로 보디빌더들도 내가 할 수 있는 운동 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면 근육통온다.)
사람마다 생리통이 일어났을 때 자궁의 수축 정도는 사람마다 다른데 스트레스가 평소에 많은 사람들은 생리할 때 그 사람 몸에서는 호르몬 대 혼란시기를 겪을거기 때문에 수축하는 정도가 아주 강하겠지?(심지어 할 때마다 그때 그때 다르다)
그런거 생각 안하고 "^^ 운동하면 괜찮아요" 짓걸이는 무경험자들은 제발 입좀 꼬맸으면 좋겠다.
아무튼!! 이야기가 샜는데 이 생리전우울증의 대혼란의 시기는 우리가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내 느낌상)
말그대로 대 자연이기 때문에.
다만 생리전증후군에 대한 우울증일때도, 만성우울증일때도 혈액순환에 집중해서 몸을 쓰면 좀 덜 우울해지더라는 경험이다.
나는 그래서 내 폰에 "우울하면 보시오" 라는 제목으로 쓴 체크리스트가 있다.
이곳에는 생리전증후군의 나름대로의 대처방안이 포함되어 있어 공유한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 몸 컨디션이 좋을 때를 잘 캐치해두었다가 글을 정리해두면 도움이 된다.
나 같은 경우 다 밝힐수는 없어서 대충 내가 가지고 있는 리스트만 체크하자면 이렇다.
(1) 발의 온도가 적당한지 체크해보시오. (차가우면 발찜질팩을 뜨거우면(족열증) 발목에 물이 담긴 페트병을 두고 자거나 다리를 높게 높게 든다.)
(2) 산책을 갈 수 있다면 산책을 가 보세요. (겨울에는 안통한다)
(3) 마그네슘을 먹어보자. (마그네슘은 신경에 도움을 주고 호르몬 생성에 도움을 준다. 생리전 증후군/만성우울증 상관없이 투여)
(4) 세인트존스워트를 먹어보자. (마그네슘으로 안되는 경우 세로토닌을 강제투여하는 방안임.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 혈액순환을 빌어보는 것.)
(5) 감자튀김과 햄버거를 먹어보자. (나 같은 경우 의도적이지 않더라도 그냥 아무생각없이 밥 안먹다가 느껴지는 배고픔(혈액순환장애 발생)을 우울증으로 느끼는 확률이 있기 때문에 일부러 고칼로리를 투여해보는 것 + 자주 먹진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음식)
(6) 비타민D, 오메가3를 점심 후 섭취한다. (보통 저녁에 섭취하는것이 좋다고 하지만 나 같은 경우는 이러면 잠이 안와서 낮시간에 투여한다. 보통 생리 1주일 전에 쓰는 요법. (평소에는 잘 안먹히는 방법이었음.) 낮에 투여하면 오히려 회사에 있을 때 편안한 마음으로 일 하고 스트레스 덜 받아서 몸에 피가 쫙 돌고 잠을 잘 잔다.)
(7) 비타민C나 B를 고용량 투여한다. (자주쓰는 방식은 아닌데 너무 몸에 피가 안통할 때 물과 함께 써본다. 금새 몸이 따뜻해짐)
(8) 아랫배와 팔 양쪽 부분을 따뜻하게 만들기. (밤에 쓰는데 불면증에 좋다. 팔 부분은 내 스스로 내 몸 껴안기)
(9) 페퍼톤스 노래 듣기. (이건 사람마다 다른데, 나는 뭔가 이런 분위기의 희망찬 노래 들으면 몸도 흔들어지고 기분 좋아짐)
(10) 휴대폰 끄기 (휴대폰에는 SNS, 블루라이트 등 불면증을 유발하고 사람을 기분나쁘게 하는 것들이 들어있음)
(11) 집 등을 노란 등으로 만들기(이것도 사람마다 다를텐데 나는 이 노란등을 오래 보면 잠을 잘 수 있다)
(12) 똥 쌌는지 체크하기. (나는 변비가 발생될 때에도 혈액순환이 안된다. 하루라도 안갔다 싶으면 다음 날 어떻게든 유산균 먹어서 배출하는 편)
등..해서 총 30가지의 방편이 있었는데 요기까지만 소개.
뭐.. 우울증에 대해서 일반 사람들이 하듯이 어린시절에 집중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
나는 솔직히 그거 너무 상술같고 언제까지 그럴까 싶기도 하고..
나 처럼 그냥 기질이 예민한 스타일이고 혈액순환이 안되는 사람들이라면 딱!! 하나!! 혈액순환에 집중하는것이 좋다.
나는 진짜 우울해지면 그냥 이제 거의 본능적으로 느껴진다.
몸이 점점 차가워 지는 것을..
이걸 알아내기까지는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내가 혈액순환에 대해서 언제 깨달았냐 하면 우울증 환자들 심리치료에서 깨달았다.
보통 명상도 많이 시킨다.
어린시절에 집중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어떤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를 캐치하기 위해서 내 몸에게 스스로 묻고 호흡을 가다듬는 명상을 시키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깨달았다.
"아~ 나 몸에 피가 안돌고 있구나~"
아 물론 호흡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결국 해야하는건 몸에 피돌리기.
그러려고 호흡에 집중하는 것도 나쁘진 않았다.
아무튼 그러고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고 찾아보고 한 결과,
진짜 혈액순환만 해결되면 잠도 잘 자게 되고 사람이 그렇게 긍정적이다.
그러면 우울증에 걸리지 않기 위한 다음 방안도 잘 생각난다.
나는 그래서 겨울에 추워서 더 더더더더 심각한 우울증이 찾아오고,
진짜 몸을 따듯하게 하기 위해서 (=혈액순환을 위해) 별 짓을 다 하는 편인데 겨울이라는 대자연 앞에서는 아직까지 해결방법을 못찾았다.
몸이 추워서 달달 떤지 약 3개월 (나는 보통 12월부터 더 춥다고 느낀다) 지나면 2월인데, 2월에 가장 우울증이 극심하다.
올해도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2월이 젤 힘들었다.
특히나 따신날 추운날 섞이기 시작하면서 옷 잘못입으면서 더 우울해진다.
겨울에는 산책을 잘못가서도 우울해지기 쉽상인데, 이때 젤 잘먹혔던건 의외로 스쿼트였다.
따신물에 샤워 후 (=한창 몸을 따뜻하게 만든 다음) 스쿼트를 하면 (=몸에 피를 돌리기 위한 빡센운동) 좀 좋다.
많이 안해도 되고 한 10번만 해도 일단 이 부정적 생각의 굴레에서 좀 벗어난다.
다만... 겨울은 진짜 극심한 우울증 상태이기 때문에 무기력증이 너무 너무 심해져서 이불밖으로 나오기가 힘들다는 것..
그래도 조금의 의지가 있다면 누워서 다리 파닥파닥, 허리 흔들흔들 (혈액순환을 위한 몸부림) 하면 조~금 나아진다.
그리고 이 땐 무조건 따뜻해야해서 배찜질팩 올리고 발찜질팩 올리면 꿀잠자면서 좀 낫다.
그래도 우울증(=무기력증)으로 힘들 땐 나 같은 경우 사주같은걸 많이 봤다.
스스로에게 뽜이팅 하기위해서.
뭐, 이건 개인적인 미신 같은것이긴 한데 나는 사주가 큰 나무다.
그래서 외로운 사주라고 하는데(그래서 우울증이 온다나 ..) 아무튼 그거말고, 그냥 나는 내가 "큰 나무" 라는데에만 집중해서 생각했다.
겨울의 큰 나무는 월동을 하지 않는가? 그러면서 나도 무기력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 부정적 사고에 재미있는 트릭을 심어놓는 것이다.
그러면 겨울에 힘든일이 생겼을 때 잠시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래.. 내가 큰 나무라서 이런 일을 겪는거야, 이럴 수록 뿌리가 더 튼튼해질 수 있도록 뻗어나가야지" 그러면서 약간 무기력증이 괜찮아진다.
근데 이런 자기합리화는 사주에 총 10개의 성향이 있는데 어느 성향이라도 맞출 수 있다.
뭐.. 예를들면 내가 큰 물(바다)라면 겨울에 거센 파도가 마음속에 있으니까 마음속에 방파제를 만들어야지~ 정도로...그냥 합리화 트릭을 만들면 좋다.
일단 우울증 환자가 혈액순환 개선을 하는데에 가장 큰 문제는 우울증 증상에 무기력증이 포함된다는 것인데,
이 때 뻗치는 사고방식에 나 처럼 트릭을 하나 심어놓는것이 좋다.
아무튼 우울증은 진짜 감기처럼 와서 몸살나는 것이다.
보통 오래 산 사람이라면(20대 이상) 초기감기에 대한 대응이 사람마다 하나 둘 있지는 않은가?
우울증도 그런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오랜 우울증을 앓으면서 약간 초기 우울증에 대한 나름의 대응이 있는 것이고, 평소 우울증이 잦은 사람이라면 꼭 이런 대응리스트를 만들어 두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이제는 이유없이 우울한 만성우울증으로 뻗친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무기력 하겠지만 그냥 이걸 마음의 병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몸이 아픈거라고 생각하면 덜 힘들 수 있다고 알려주고 싶었다.
그리고 생리전증후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라면 혈액순환에 집중해서 딱 맞는 영양제를 처방받고 적당한 방법을 찾았으면 하는 바이다.
그러고 나서 몸이 괜찮아지면 내가 좋아하는것, 내가 먹고싶은 것, 내가 하고싶은것을 잘 찾아서 스트레스를 꼭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울증은 뭐랄까.. 완전한 그로기상태를 의미하는 것 같다.
우리가 삶에 투쟁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냥 스트레스로 인해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는 것.
이 때 우리는 살아야 하기에! 몸의 에너지를 잘 분산시켜 살아나갈 필요가 있다.
혈액순환이 먼저냐 스트레스(경험에 의한 반응)가 먼저냐 등을 따지라면 좀 힘들다.
그냥 원래는 사건은 사건대로 나는 나 대로 반응하면서 유하게 빠져나가야 하는건데 순간적 판단이 안된다거나 한 쪽의 피해가 큰 등의 다양한 이유로그냥 에러가 걸린 것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어떤 아픔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치유하는가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다만 나는 그걸 "혈액순환"에서 키를 찾았고 살아보니 이것도 방법이 되게 좋더라~ 하는 이유에서 글 써본다.
그래서 나는 부디 당신이 우울증으로 고통스럽다고 한다면 이번 한번은 혈액순환에 꼭 집중해서 해결 해 보길 바란다.
(위 까지가 원문)
요약하자면 우울증에 정신적안정만을 추구해왔다면 신체적 안정도 추구해보자는 글이다.
그리고 이 글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고 위로받고,
또 자기들의 고민을 적어두고가서 나도 위로가 되는 아주 좋은 글이었는데,
내가 네이버블로그에서 욕심부리다가 이제 이 글로 서로 보듬어주지 못하게되어 일단 티스토리에 한번 게시를 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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