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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뜨개질

대바늘 인형뜨기 claire garland lamb(어린양) 무료 도안

by 플라시스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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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덕질하고 있는 claire garland 님의 무료 도안인 lamb 를 도전해봤다.
난이도 자체로만 따지면 조금 어려운 편이었는데, 그래도 할만했던 것 같다.


실은 부클사가 대부분이 사용되는건데, 도안의 난이도 보다는 실 사용의 어려움이 컸다.
부클사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푸들실을 2겹하여 사용했는데 진짜 상당히 빡쳐서 대바늘 인형 따 뜨고 나서는 집에 있는 모든 부클사를 당근에 내다버렸다(?)
진짜 악마의 실이 아닌가 싶다.
원래는 푸들도 좀 떠볼까 했는데 그냥 내려놓고 다 팔기로 했다.


부클사의 장점이 있다면 그래도 실수가 잘 안보인다는 것과 마감할 때 티가 안난다는건데, 그럼 뭐하나…

claire garland 작가의 lamb가 다른 도안보다 까다롭게 느껴졌던 것은 실 문제 뿐만 아니라 3.5바늘과 3.75바늘을 섞어쓰는 작품이라는게 더 까다로웠다.

3.5는 있는데 3.75가 없는 나는 그냥 귀찮아서 4.0을 썼는데 묘하게 조질뻔한걸 살렸다.
그래서 바늘 호수는 다양하게 있는게 맞는가 봄..
근데 더 이상 재료랑 장비 늘리고싶지않은데 어쩌지?

이때 부클사의 장단점이 둘다 나오는데, 일간 실수 해도 잘 안보인다는 것과 실수하면 풀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이즈가 안맞는 부분을 늘리기 위해 과감하게 원단을 잘랐는데, 안풀렸고(…!!!!) 거기에서 더 늘려 떠서 마무리 했는데 티가 안난다.


그리고 이 claire garland 여사님의 lamb가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은 다리를 오동통하게 정확히 대칭으로 다는 것이었다.
근데 어찌저찌 마무리는 함


그리고 코 만드는게 어려웠는데 나는 저렇게 마감했다.
항상 똑같이 뜨고 싶은데 잘 안된다.

그리고 몸통에 솜을 많이 넣지 말라고 했는데, 영 불안해서 많이 넣었더니 옆으로 눕지 못하고 바짝 서기만함


어쨌든 귀여운 대바늘 인형이 하나 더 생겼다.
사이즈가 좋아서 한번 더 뜨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부클사가 아니라 fur yarn 1겹으로 뜨면 좀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아무래도 3.75바늘은 하나 구비해둬야 할 것 같아서 장바구니에 넣어두긴 해야지~

claire garland 작가의 lamb 도안은 아래의 ravely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ttps://ravel.me/lamb-27

 

Lamb pattern by Claire Garland

Hello Spring #freebeefridayknits!

www.ravelry.com


한국어 버전은 없고 무료 도안이라 시간나면 내가 한국어 버전으로 올려볼까 싶기는 한데 아직은 자신이 없다.
종종 유료도안도 한국어로 바꾸어 올리는 사람이 많던데 그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할뿐..

하도 영문도안을 많이 봤더니 이제 영어가 무섭지 않고 생각보다 잘 읽힌다.
취미랑 전혀 관계없는 논문도 그냥 슥슥 읽히게 되어버림
역시 취미생활이 레벨업엔 딱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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