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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기타취미

카드위빙 파이프 잉클룸(Pipe Inkle loom) 만들기

by 플라시스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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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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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위빙용 잉클룸이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게 7만2천원이고, 20cm 가량 짤 수 있다는거 보고 성에 안차서 결국 잉클룸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참고로 다른건 9만원짜리도 하나 있음)
예산은 따로 없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당황스럽네.

자료는 작년부터 찾기 시작했는데, 약간 흥미 떨어져 있다가 최근에 다시 급발진함.
이걸 만들지 않으면 지속된 조증이 올게 뻔해서 빠른 지름 해보았다.

참고사항1:http://www.crochetdynamite.com/2014/01/inkle-loom.html
참고사항2: http://www.wormspit.com/2007/06/21/copper-tablet-weaving-loom/comment-page-1/

참고사항1에 기재된 작품을 보고 사이즈를 대충 추산해보았다.
아마 실제랑 많이 다르겠지만...


원래는 50cm*50cm 내외의 잉클룸을 제작하고 싶었는데, 16A 정T파이프가 96mm라서 50cm는 개뿔..
담에 목봉 이용해서 미니버전도 기획해볼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이쪽 재료에 대한 이해가 적어서 잘 모르겠다.
목공은 집에서 하기 조금 까다로운 듯 해서 일단은 패스..

주문하기 위해서 너무 오래걸렸다
pvc 파이프 부속은 안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라 pvc 부속을 틈 없이 타이트하게 연결하려면 6.5cm 길이의 파이프가 필요했는데, 파이프 커터를 살 수도 없고 업체측에서는 10cm 이하로 자르는게 위험하다고 그래서 포기..
참고로 pvc파이프는 톱, 전문 칼로만 잘리고 커터칼로는 자르기 어렵다고 한다.
파이프를 이어주는 pvc 부속 사이를 통과하는 봉이 필요한데 나는 pvc파이프 중 가장 얇은 두께의 16A를 쓰는지라…. 15mm 목봉을 이용해볼까 싶기도 했는데 그냥 관뒀다.
파이프 주문 후 깨달은 것이라면 16A pvc 파이프 부속을 통과하려면 외경 18mm~19mm 봉이여야 가능 한 듯 하다 (20mm는 몇몇 개에서 중간에 걸리는걸로 봤을 때 사포 필요)


좀 크게 만들지뭐! 싶어서 10cm 파이프를 엄청 주문 했었는데 망했다


예상은 부속과 부속 사이의 갭이 3cm 남는거였는데 5cm 가량 남음..

최장 길이가 너무 길어져서 안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첨에는 목봉을 구매해서 지지대로 써볼까 싶었는데 돈이 너무 아까웠음 ㅠ


첨엔 당근에 내놓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6개 빼고 다 쓰게 되어서 약간 다행…
이마저도 다른 만들고 싶은게 생겨서 아마 다 쓸 수 있을 것 같다


부속과 부속 사이는 예전에 이럴 줄 알고(?) 모아뒀던 플라스틱 봉이 생각이 나서 잘라 활용했다.

 


본격 만들었던 방법 소개!!

재료:

  • 16A 파이프 10cm 12개, 25cm 13개, 20cm 2개, 40cm 2개
  • 16A 파이프 부속 정T 18개, ㄱ부속 8개
  • 전산볼트 3/8 50cm 2개
  • 나비너트(일반너트 상관없음) 4개
  • 와셔(내경10, 외경20) 4개
  • 종이테이프
  • 고정용 아크릴 파이프 (혹은 외경 15~19mm 목봉 80cm 2개, 40cm 2개)

 


없어도 될 것 같지만... 아무튼 잘라둔 아크릴 파이프를 활용하여 이런식으로 지지기반을 만들어서 연결하고, 흔들리지 않게 종이테이프로 감싸주었다
절연테이프도 좋을 것 같긴한데, 의외로 종이 테이프가 이렇게 감쌀땐 딱딱해져서 추천함

아크릴파이프가 없을 경우에는 목봉을 이용하면 되는데, 목봉 이용시에는 아크릴파이프처럼 자를필요 없이 외경 15~18 mm 목봉 80cm 2개, 40cm 2개를 구매해서 그냥 부속사이를 쭉 통과시켜주고 절연이나 종이테이프로 고정해주면 될 듯 하다.

사실 그게 젤 깔끔하고 튼튼할 것 같긴 함.

 


정티부속을 ㅑ,ㅕ 모양으로 연결하여 총 4개를 만들고


이렇게 중간에 25cm 파이프를 연결해주었다.


그 다음 10cm 파이프를 정티부속에 ㅗ 모양으로 연결한 것을 총 4개 만든다 (발)


사진과 같이 연결한걸 2개 만든다.


25cm 파이프 2개를 하단에 정T부속 사이에 연결하고,


그 위에는 정T부속2개, 25cm 파이프를 이용해서 만든 구조물 2개로 이 사이를 연결해준다


대충 사진들 보면 이해될듯


그 다음 사진은 2개인데 25cm 1개, 20cm 2개 조합 1개만 만들면 된다.
이 부분은 잉클룸 뒤쪽 고정바임


10cm 파이프 2개, 25cm 파이프 1개, T부속 2개를 이용하여 해당 구조물을 만든다
이건 앞쪽에 들어가는 2차 고정바임


사진과 같이 합체해준다


그 다음에 25cm 1개, 40cm 2개로 이루어진 ㄷ모양틀을 맨 앞에 고정해준다

 


10cm 파이프 2개, 25cm 파이프 1개로 ㄷ구조물을 2개 만들어 하나는 뒤쪽에 달아준다

여기까지 하고나면 구조물은 거의 완성이고, 텐션바를 만들어주면 된다.
잉클룸의 핵심인 텐션바인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데, 그 중에 나는 전산볼트를 이용해서 만드는 방법을 택해봄
전산볼트 외에는 그냥 천+벨트 이용해서 만드는 방법도 있었는데...
이게 더 쉬워보여서 만들어봤는데 좀 조잡한 느낌은 들었음.

 


와셔를 10cm 파이프 2개에 고정해준다.
종이테이프를 이용해서 감싸주긴 했는데, 절연테이프도 상관없다
그냥 고정만 되면 되는데, 제일 좋은건 믹스앤픽스(다이소에 파는것도 괜춘) 이용하는게 젤 나을듯

 


10cm 파이프 2개, 25cm 파이프 1개로 ㄷ구조물 앞쪽에도 와셔를 고정해준다

 


10cm 파이프+와셔 고정물을 앞발에 꽂고 전산볼트를 넣은 후 사진과 같이 나비볼트를 넣어 실로 고정해준다.

 


나비볼트 반대쪽도 마저 넣어주고 앞발 고정해주면 텐션바 완성!

 


사실 만드는 모든 과정에서 기획과정만 제외하면 위 사진만보고도 뚝딱뚝딱 만들 수 있다.
다만 사진에서 저 사이즈가 얼마나 될까...
이 부속은 이름이 뭐고 어디서 살 수 있을까…
뭐 이런 고민들 하느라 시간이 오래걸리는듯...

참고로 저게 높이가 1m 정도 된다(96cm?)

 


상당히 우람...
보관할 땐 일부 분해해서 박스에 넣어 보관할 예정이다
일단 실을 사서 걸어보긴 해야하는데, 아직 디자인을 안해서 실을 못샀음
이번에 실 살 땐 나중에 코바늘 모티브 만들 수 있는거 위주로 구매하려고 하다보니 약간 시간이 더 딜레이된다.

 


글을 정리하며...


이번엔 브이로그도 찍어봤다.
다른 유튜버들처럼 깔끔하게 만들진 못했지만 그냥 추억삼아 찍어봄.
https://youtu.be/C9rs4SUAgAI

특히나 국내에 파이프로 만든 잉클룸을 소개하는걸 못찾아서 국문으로 올려봄..
추가적으로 기획할 때 참고했던것들 뭐 있나 궁금한 사람들은 https://blog.naver.com/sky_walker43/222641346097 해당 링크 참고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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