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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경험담

브레지어 뭐 살지 고민일 때 월간가슴 내돈내산

by 플라시스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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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많이 휘둘리는 편이라..

나도 (회사에서) 인스타그램 마케팅 하면

뭐... 되게 잘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게 잘 먹히기 어렵더라..ㅠ

월간가슴 마케터 존경...

아무튼 인스타그램으로 광고해서

꽤 유명한 제품 중 하나인 월간가슴.

대략의 비즈니스 모델은 그렇다.

그냥 유통마진 때고 브라 제공할건데,

대신 월간으로 매달 랜덤하게~ 이다.

월간가슴 내돈내산 하게 된 계기는 여러가지가 있다.

첫째는 원래 쓰던 브라들이 다 맛탱이가 가서

컴포트랩에서 똑같이 브레지어를 바꾸려고 했는데

뭔가 다른 곳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와중에 또 다시 월간가슴 9900 봤고,

컴포트랩 보다 저렴하길래 긴가민가하며 시도.

둘째는 예전에 월간가슴 체험단을

한번 신청해보려고 했었는데,

도저히 이 쓰레기같은 몸을 보여줄 수 없어

그냥 개인적으로 한번 써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에 블로그 저품질 때문에

그냥 맘 편하게 글 쓸 수 있겠구나 싶어서 써봄.

아 원래 내돈내산 리뷰는

소 싴하고 솔직한거람서요

근데 나는 체험단 할 때도

소 싴하고 솔직하긴 했다.

사람들이 안믿어서 그렇지.

굉장히 페미닌 한 느낌이 좋았다.

아무튼 월간가슴 초반 3개월 까지

9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는데

배송비 추가하면 조금 더 들긴 한다.

(요건 요건 몰랏네~)

그래도 다른 브레지어들에 비해서

가격이 아주 착한 편이고,

아무래도 추천받기 힘든 브레지어를

인공지능이(?) 추천해준단 점에서

그냥 마음이 좀 편한 정도...

"아 존나 브레지어 뭐사지?"싶을때

월간가슴 추천.

아, 그래서 월간가슴 내돈내산한

브레지어가 편했냐고 물으면

솔직히 좀 중간이상?

이미 충성하는 속옷 브랜드가 있어서

아주 100%성공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오랜만에 후크달린 브레지어 착용할 수 있었고

또 가져볼 수 있어서 좋았다.

뭔가 계속 후크 없는 브라렛 입다가

오랜만에 후크달린 브레지어 입으니

뭔가 거기서 느껴지는 섹슈얼함..

그러면서도 브라렛만큼 편안함...

아니 그리고 취향 진짜 내취향이었다.

개인적으로 일본 불매운동 전에

유니클로에서 판매하던 브레지어들이

솔직히 좀 내취향이었는데,

이번달에 추천받은 월간가슴이 딱 그랬다.

뭔가 그러면서 게스 느낌도 나고 좋았다.

그래서 내돈내산 완전 성공이고,

3개월은 유지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

3개월 이상은 할지 말지 못정했다.

뭐 어짜피 평생에 한번이니까~

3개월 끝나면 가격이 14900원인데,

내가 좋아하는 컴포트랩이 팬티세트로

보통 2만원 정도 대를 하기 때문에

좀 괜찮은 정도인 것 같다.

한번씩 도저히 속옷 못고르겠다 싶을 때

다시 신청했다가 끊었다가 하기엔 좋을듯.

그래서~ 월간가슴 내돈내산 했을 때

상당히 첫달은 마음에 들었다는 후기이다.

다음달에 뭐 올지는 모르겠음.

브레지어 급한 사람들은

한 달 내 2개를 받아볼 수도 있는데,

이게 결제시스템이 좀 희안하더라;;

암튼 그 때 결제하면 좀 저렴한가..

ㅠ결제 시기 놓쳐서 결제 못했다.

월간가슴 내돈내산 했을 때,

솔직히 제품의 감성?에도 좀 감동했다.

그 감성은 보통 포장에서 오는데,

지퍼백으로 된 요 포장이 상당히 맘에 듦.

그리고 랜덤이라는 특징 때문에

내가 평소에 경험하기 무서웠던 속옷을

자연스럽게 입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았다.

특히나 나는 이런 왕뽕은 한번도 입은적 없는데,

한...2cm는 좀 안되는 것 같지만 좋아..

특히나 나는 윗가슴 없어서 가슴 업!

해주는거 좋다고 적어놨는데,

그거 잘 고려해서 괜찮은 제품이 온 것 같다.

팬티도 꽤 괜찮았는데,

가격 추가하면 한번에 팬티 2장오게도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확실히 브레지어1장+팬티2장이

뭔가 밸런스가 맞는 속옷 세트같다.

내 궁뎅이 95인데,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사이즈였다.


아무튼 월간가슴 내돈내산 리뷰하다보니

내가 한창 브레지어 때문에 고민했던

20대 초반시절과 10대 후반시절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땐 와이어 브레지어밖에 없는데다가

가격도 지금보다 더 부담되고 불편하고

종류는 예쁜것 밖에(?) 없어서

진짜 어린마음에 고르기 힘들었는데..

(dab이런거밖에 없었음)

특히나 나는 사춘기 시절에

엄마에게 여성에 대한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었기 때문에

브레지어 이런건 진짜... 너무 힘들었다.

도저히 어떤걸 사야할지 모르겠었음.

또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도 좀 그렇고,

무엇보다 도움 받을 언니도 많이 없어서

항상 브레지어 이상하게 하고 다니다가

결국 가슴 모양이 이상해져버렸다.

지금은 운동도하고 마사지도 하고

또 내 몸에 맞는 브레지어가 뭔지 알아서

잘 입고 다녔기 때문에 많이 괜찮아졌는데,

만약 그 때

월간가슴이 있었더라면

조금 더 여성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그 때 어린시절에 나는 진짜 속옷 살 돈도 없어서

계속 이상하게 낡은 속옷 꾸역꾸역 입고 다녔는데,

그 때 내 젖을 다 뜯어버리고 싶었다.

그 시절 가장 수치스럽고 감사했던 순간이

내 흰옷 위로 비친 브레지어 끈을 보고

마트에서 속옷파시는 직원분이 나 붙잡고

"그렇게 속옷 입으면 안돼"

하면서 속옷 교정해주었을 때...

진짜 감사했다.

그 때 속옷 고르는 방법 배웠음.

하여튼 뭐 그 직원분 같은(?) AI가

아주 저렴한 가격에 브레지어를 추천해줘서

나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음!

첫 주문하면 브레지어 버리는 종이봉투랑

또 가슴사이즈 재어보는 줄자를 줬다.

줄자는 집에 많았지만 디자인 예쁨..ㅋ

마지막으로 월간가슴 내돈내산

영수증 인증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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