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취미 대바늘 강아지 인형 도안 (claire garland - dog) 소개

취미로 뜨개질을 하고 있는데, 대바늘 인형 만들기에 푹 빠졌어요.
열심히 아카이빙하고 있는 이 뜨개질 카테고리만 보셔도 알겠지만, 대부분 클레어 갈랜드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이번에는 거의 최신작인 dog 작품을 떠봤는데요, 사실적인 디테일 때문인지 겨울 취미로 이번에 대바늘 인형 뜨기에 도전해보시는건 또 어떠신가 해서 글 써봅니다.

도안 자체는 유료 도안이고요, ravely 사이트에서 구매해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 한국어 번역본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사진 설명이 워낙 상세해서 크게 필요는 없어요.

https://www.ravelry.com/patterns/library/dalmatian-puppy-2

Dalmatian Puppy pattern by Claire Garland

대바늘 강아지 인형 도안 구매 사이트는 위 링크인데 5유로 정도였어요.
한국에 파는 도안 보다는 솔직히 외국 도안이 저렴하고 질 좋은게 많아서 저는 외국 작품을 주로 뜨는데, 영문으로 된 뜨개질 도안 읽기도 생각보다 어렵지가 않아서 이번에 겨울 취미로 한번 해보세요.

유료 도안들이다 보니 공개할 수 있는 내용 보다는 뜨면서 느꼈던 점 위주로 발행해보려고 합니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아무래도 작품이 크다보니까 직장인인 저로써는 시간이 아주 오래 걸렸던 점?

그리고 눈알과 코 부속품을 샀어야 했는데, 눈알은 집에 갖고 있던 유리눈알을 활용해서 제작했습니다.
유리 눈알 만들기는 아래 링크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2022.10.28 - [취미생활/기타취미] - 동물 인형 유리 눈알 만들기, 산키스 모양자 후기

동물 인형 유리 눈알 만들기, 산키스 모양자 후기

완전 후회까지는 아닌데, 코를 원래는 직접 제작할 생각이었거든요? (클레이등을 활용)
근데 그냥 일제 제품 있길래 구매를 했습니다.
이것도 스튜디오분트라고 하는 업체에서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어짜피 눈알 재료도 스튜디오분트에서 구매했기 때문에 만약에 대바늘 강아지 인형 도안으로 작품 제작해보실 분들이 있다면 재료 한번에 해결해보세요!
저는 제일 큰 세모코를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작품들을 보니까 코 부분에 실을 많이 감아서 표현하는 방법도 있었으니 참고해보세요.

아 정말 지루한 뜨기가 아니었나...
보시면 56~58코를 스타킹뜨기 해야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고 그래서 거의 뭐 옷 한벌 뜨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니 그래도 옷 뜨면 100코 이상인데 이정도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참고로 대바늘 강아지 인형 도안에서 스타킹뜨기는 한국에서 메리야스뜨기로 알려진 뜨기 방식입니다.
이 부분 참고해보시면 좀 더 쉬우실 것 같아요.

만들다보면 솜이 잘못들어가서 이렇게 얼굴이 망가지는 경우도 생기는데, 나중에 실로 텐션을 잡아서 얼굴을 성형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쭉쭉 떠나가시면 됩니다.
또 대바늘 강아지 인형 도안을 활용하여 대바늘 인형뜨기의 가장 큰 장점은 같은 실만 쓴다면 게이지가 거의 필요없다는 점인데요, 이번에도 집에 있는 다양한 실을 활용하여 떠봤습니다.

그리고 소개해드리는 대바늘 강아지 인형 도안은 달마시안 뜨기인데, 같은 작가의 "비글" 이라는 작품도 비슷해보이니 둘 중 하나 참고하셔서 겨울 취미 즐겨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모턴... 만족한다 이정도면..
직장인이니까 하루 2시간 정도 뜨개질 해서 한 3주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제가 손이 좀 느린 편이라서 오래걸린 것 같긴 한데 뭐.. 괜찮아요.

확실히 대바늘 인형 만들기를 하면 작품이 너무 귀엽다보니까 뿌듯함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뜨개질 관련해서 어떻게 글을 써 내려가고, 어떻게 재미있는 컨텐츠를 발행할지 잘 상상이 안되네요.
그래서 일단 제가 떠본 것 배경으로 해서 하나씩 하나씩 올려보려고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릴스, 쇼츠 보다보면 특이한 뜨개질 방법이 많이 나오는데, 그런걸 소개해볼까 싶기도 하고요..